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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폐허를 걸으며 위안을 얻다)

제프 다이어 (지은이), 김현우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
2014-11-07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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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책 정보

· 제목 :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폐허를 걸으며 위안을 얻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01166308
· 쪽수 : 304쪽

책 소개

제프 다이어가 세계 최고의 작가들에게 찬사를 듣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그의 글쓰기는 장르 구분을 거부한다. 특히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교묘히 타고 있는 작품이다.

목차

프롤로그
쇠락과 몰락 - 로마 사람들의 연극하듯 사는 삶
렙티스 마그나 - 폐허의 초기 단계
수평선상의 이동 - 미시시피 강의 지루하게 움직이는 도시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 귀찮아서 쓰지 못한 자기계발서
호텔 오블리비언 - 암스테르담의 기억나지 않는 행복
무한한 경계 - 발리에서의 영원한 공놀이
미스 캄보디아 - 석양을 기다리는 게으름
스컹크 - 파리에서 만난 취한 여자
아르데코의 절망 - 시체를 보는 관점
안에 내리는 비 - 디트로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 책
구역 - 모든 욕망이 충족되는 곳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프 다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프 다이어가 곧 장르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국의 대표 작가. 사진, 재즈, 여행 등 한 작가가 다뤘다고 보기 어려운 다양한 소재를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등 여러 장르에 담아내며 독창적인 글쓰기를 선보인다. 전 세계 독자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1992년 『그러나 아름다운』으로 서머싯 몸상, 2004년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로 W. H. 스미스 최우수여행도서상, 2006년 『지속의 순간들』로 국제사진센터 인피니티상, 2011년 『달리 말하면 인간의 조건Otherwise Known as the Human Condition』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지큐GQ』에서 선정한 올해의 작가로 뽑혔다. 의외로 그는 사진을 찍지도 않고, 심지어 카메라도 없는 상태에서 사진에 관한 글을 써 왔다. 그 결과 롤랑 바르트, 수전 손택, 존 버거 등 사진 비평으로 널리 알려진 대가들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비평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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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존 버거의 『코커의 자유』, 〈그들의 노동에〉 3부작, 『초상들』, 『사진의 이해』, 『A가 X에게』, 리베카 솔닛의 『그림자의 강』, 『멀고도 가까운』, 레이철 커스크의 『환승』, 『윤곽』, 존 맥그리거의 『저수지 13』, 니콜 크라우스의 『위대한 집』, 스티븐 킹의 『스티븐 킹 단편집』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타인을 듣는 시간』, 『건너오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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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나는 마음속 어느 지점에서는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젊은 시절의 지적인 훈련과 야망들이, 심드렁했던 약물남용과 나태함, 그리고 실망감 때문에 모두 흩어지고 말았다는 것, 나에게는 목적도 방향도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삼십 대 때보다 훨씬 적게 생각한다는 것, 나 스스로 빠른 속도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아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_32쪽, <쇠락과 몰락>


어쩌면 고대 유적에서 배우는 가장 간단한 교훈은, 뭐든 수직으로 세운 것은, 그게 도리아식이든, 이오니아식이든, 코린트식이든 상관없이, 훗날 경외의 대상이 된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수평적인 것들이 주는 매혹에 저항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바로 그 때문에 하늘이나 바다의 수평선을 배경으로 선 고대 수직 기둥들에 더 큰 경외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 배경의 관점, 그러니까 바다나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렙티스는 폐허의 초기 단계에 불과할지 모른다. 언젠가는 남은 유적들이 모두 사라져 사막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수평선을 방해하는 수직 기둥들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것이 시간에 대한 공간의 최후의 승리일 것이다.
_72~73쪽, <렙티스 마그나>


나처럼 살다 보면, 그러니까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며 이 도시 저 도시에서 살다 보면 열아홉, 스무 살 시절 대학에서 배웠던 것들을 조금씩 까먹어가며 살아갈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새 친구들을 만드는 일이 낯설지 않다. 이런 삶이 가져다주는 것들 중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그 점이다.
_91쪽, <수평선상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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