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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파리에서 사랑했을 때

내가 널 파리에서 사랑했을 때

제프 다이어 (지은이), 김현우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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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파리에서 사랑했을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널 파리에서 사랑했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213682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6-10-20

책 소개

'영국문학의 르네상스인' '국가적 보물'이라는 찬사를 받는 동시대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 제프 다이어의 유일한 연애소설. 일본에 제프 다이어를 처음 소개하며 직접 그의 작품 <그러나 아름다운>을 직접 번역하기도 한 무라카미 하루키는 "제프 다이어는 내가 스승으로 모시는 작가이다."라며 그를 극찬했다.

목차

1 시작은 그렇게 파리의 어느 골목에서
2 그냥 기다리고 있어
3 사랑한다는 것
4 행복, 보이지 않는
5 우리랑 같이 있는 거죠?
+ 주석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프 다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대표 작가. 사진, 문학, 재즈, 역사 등 다양한 소재를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를 비롯한 여러 장르에 담아내며 독창적인 글쓰기를 선보인다. 전 세계 독자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1992년 『그러나 아름다운』으로 서머싯 몸상, 2004년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로 W. H. 스미스 최우수여행도서상, 2006년 『지속의 순간들』로 국제사진센터 인피니티상, 2011년 『달리 말하면 인간의 조건Otherwise Known as the Human Condition』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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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존 버거의 ‘그들의 노동에’ 3부작, 『초상들』, 『사진의 이해』, 『A가 X에게』, 폴 오스터의 『4321』,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 존 맥그리거의 『저수지 13』, 니콜 크라우스의 『위대한 집』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타인을 듣는 시간』, 『건너오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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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카락 자라는 속도로 드시네요.” 루크가 말했다 .
“무슨 뜻이에요?” 니콜이 물었다.
‘그건 남은 인생을 당신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뜻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당신 머리가 하얗게 센 후에도 함께 있고 싶다는……’이라고 말하지 않기 위해 의지와 노력이 필요했다. 루크가 실제로 한 말은 이랬다.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 것 같아요.” 그의 접시는 이제 비었다. 그는 그녀가 먹는 모습을, 그 머리칼을 바라보았다. 나한테 빠진 거야, 라고 니콜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마치 키스를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루크는 자기 잔에 와인을 더 따랐다.


“모스크에 앉아서 민트차랑 달콤한 하리사를 먹는다는 거지. 벌써 한 잔 더 주문하고 싶네.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 루크가 말했다. “한 잔 더 주문한 다음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여자가 바클라바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거지.”
그중에서도 특히 루크는 니콜이 뭔가를 씹을 때 턱뼈가 움직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녀는 입술에 묻은 부스러기를 냅킨으로 닦았다. 루크는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말은, 일단 입 밖에 나오고 나면, 한때 그 말이 담고 있던 감정을 다시는 담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갈망이 더 압도적이었다.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혼잣말하듯이, 온 힘을 다해 말했다. 사랑해, 사랑해.


“하고 싶은 게 뭐야, 루크?”
“무슨 뜻이지?”
“인생을 어쩔 거냐고?”
“지금 하고 싶은 거 하고 있어.”
“나중에 말이야.”
“나중에도 계속 이렇게 살고 싶어. 계속 이렇게. 그러니까, 내 인생. 내가 자기 핵심에 닿았다고 했지? 나도 같은 느낌이야. 내 인생의 중심, 핵심에 다가가고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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