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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01233901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9-08-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생의 주도권을 찾는 연습
1. 여자다움을 그만두다
못난이 행성 출신
콤플렉스와 싸우다
여자다움 검정 시험 불합격 통보
미팅, 미팅, 미팅
차라리 빨리 늙어버리고 싶다
여자의 가치는 젊음이다
2. 나다워질 수 있는 시간
술을 좋아하게 된 이유
자립의 조건
타인을 받아들이는 자세
분명 사랑은 아냐
최선을 위한 가벼운 선택
평범한 어른이 될 수 없는 나
3. 이 정도의 거리가 좋다
칭찬에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연애 세포의 행방
고질적 낯가림
의외로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책임은 스스로 지는 것이다
한 걸음 다가서는 용기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
4. 어른이 된다는 것
악덕 기업에서 벗어나는 방법
여자의 행복
독특하고 은밀한 취향
소녀에서 여자로
오늘 나 좀 멋있는 것 같아
핑크는 나를 선택했다
에필로그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리뷰
책속에서
지금의 나는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힘껏 노력한 결과다. 내게는 내 외모 때문에 거울을 보는 것도, 남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고통스러웠던 시절이 있다. 심지어 내 외모가 싫어서 차라리 죽고 싶었던 시기도 있었다. 매일 밤마다 인터넷에서 성형 수술을 검색하던 기억도 선명하다. 오랜 고통의 시간 끝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인데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못생겼다고 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느낄 때마다 나는 그 시절의 나를 전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든다.
"여자잖아", "결혼 안 해?", "그런 옷 입고 다니면 남자한테 인기 없어" 같은 무례한 참견을 당하는 일도, 쓸데없는 말에 상처 받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할머니니까. "여자이길 포기했네", "여잔데 왜 그래?" 같은 말도 듣지 않게 될 거고. 만약 내 성별을 쉽게 포기할 수 있었다면 진작에 갖다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차라리 할머니가 되어 내게 필요 없는 여성적인 부분을 완전히 버리고 싶다. 아, 빨리 할머니가 되고 싶다.
그럼에도 나는 앞으로도 혼자서 잘 살아가고 싶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 강인하게 말이다. 살아가면서 크게 희망적인 일이 없어도 상관없다. 내 인생에 책임을 지면서 혼자 살다가 죽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혼자'에는 가족도, 애인도, 친구도 포함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의 혼자가 되어 묵묵히, 당당히 살아가고 싶을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