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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짝 비켜 가겠습니다

저는 살짝 비켜 가겠습니다

(세상의 기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나만의 속도로 걷기)

아타소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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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짝 비켜 가겠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는 살짝 비켜 가겠습니다 (세상의 기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나만의 속도로 걷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01233901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9-08-26

책 소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저자가 여성에게만 유독 엄격한 지금의 시대를 어떻게 나답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 나름의 소심하지만 적극적으로 '나다운'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목차

프롤로그
인생의 주도권을 찾는 연습

1. 여자다움을 그만두다
못난이 행성 출신
콤플렉스와 싸우다
여자다움 검정 시험 불합격 통보
미팅, 미팅, 미팅
차라리 빨리 늙어버리고 싶다
여자의 가치는 젊음이다

2. 나다워질 수 있는 시간
술을 좋아하게 된 이유
자립의 조건
타인을 받아들이는 자세
분명 사랑은 아냐
최선을 위한 가벼운 선택
평범한 어른이 될 수 없는 나

3. 이 정도의 거리가 좋다
칭찬에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연애 세포의 행방
고질적 낯가림
의외로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책임은 스스로 지는 것이다
한 걸음 다가서는 용기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

4. 어른이 된다는 것
악덕 기업에서 벗어나는 방법
여자의 행복
독특하고 은밀한 취향
소녀에서 여자로
오늘 나 좀 멋있는 것 같아
핑크는 나를 선택했다

에필로그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저자소개

아타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녀는 외모에 자신이 없다거나 연애와 결혼이 잘 안 풀린다고 고민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대변해주는 글로 트위터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여성성이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자학하는 그녀의 글은 사회가 얼마나 다방면으로 규격화된 여성성을 강요하는지 비꼰다. 그 글을 바탕으로 이 책이 완성되었다. 현재는 여러 온라인 매체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평소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열심히 일하며 꾸준히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있다. 좋아하는 것으로는 음악, 술, 물담배, 여행, 독서, 영화 등이 있다. 트위터: @ataso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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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단국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올바른 지도의 뒷면에서》, 《당신만이 알고 있다》, 《회사가 팔렸다》, 《모성》, 《오랜 거짓말이 끝나는 날에》,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기묘한 민박집》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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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의 나는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힘껏 노력한 결과다. 내게는 내 외모 때문에 거울을 보는 것도, 남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고통스러웠던 시절이 있다. 심지어 내 외모가 싫어서 차라리 죽고 싶었던 시기도 있었다. 매일 밤마다 인터넷에서 성형 수술을 검색하던 기억도 선명하다. 오랜 고통의 시간 끝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인데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못생겼다고 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느낄 때마다 나는 그 시절의 나를 전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든다.


"여자잖아", "결혼 안 해?", "그런 옷 입고 다니면 남자한테 인기 없어" 같은 무례한 참견을 당하는 일도, 쓸데없는 말에 상처 받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할머니니까. "여자이길 포기했네", "여잔데 왜 그래?" 같은 말도 듣지 않게 될 거고. 만약 내 성별을 쉽게 포기할 수 있었다면 진작에 갖다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차라리 할머니가 되어 내게 필요 없는 여성적인 부분을 완전히 버리고 싶다. 아, 빨리 할머니가 되고 싶다.


그럼에도 나는 앞으로도 혼자서 잘 살아가고 싶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 강인하게 말이다. 살아가면서 크게 희망적인 일이 없어도 상관없다. 내 인생에 책임을 지면서 혼자 살다가 죽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혼자'에는 가족도, 애인도, 친구도 포함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의 혼자가 되어 묵묵히, 당당히 살아가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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