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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01248684
· 쪽수 : 60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시간을 거슬러, 행동경제학을 탐험하기에 앞서
Ⅰ. 행동경제학, 긴 여정의 시작
1. 상상 속 인간에서 출발한 현대 경제학
- 우리 모두는 ‘이콘’이 아니다
2. 가질 때의 기쁨과 잃을 때의 고통, 무엇이 더 클까?
- 소유 효과의 비밀
3. “버락 오바마? 나는 당선될 줄 알았다니까!”
- 사후 판단 편향
4. 불확실성하에서 인간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 전망 이론과 운명의 그래프
5. 이콘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에 주목하다
- 새로운 모험의 시작
6. 전통 경제학자의 네 가지 무기에 대한 반박
- 최적화 모형과 현실의 괴리
Ⅱ. 심리 계좌: 우리는 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7. 정직한 가격 정책은 왜 실패했을까
- 할인 쿠폰과 거래 효용
8. 새 구두에 뒤꿈치가 까여도 벗을 수 없는 이유
- 무시하기 어려운 매몰 비용
9. 돈에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 않다
- 예산과 심리 계좌
10. 평범한 사람이 막판에 극단적인 투자를 하는 심리
- 포커 게임과 하우스 머니 효과
Ⅲ. 자기통제: 현재와 미래 사이의 선택
11. 미래 소비에 대한 할인은 오류인가
- 시점 간 선택 문제
12. 오디세우스와 사이렌, 그리고 서약 전략
- 계획가-행동가 모형
쉬어 가기
13. 심리 계좌와 자기통제, 가라앉던 기업을 살리다
- GM과 그릭픽의 성공 사례
Ⅳ. 무엇이 거래를 공정하게 보이도록 만들까
14. 소비자가 기업에 분노하는 순간
- 퍼스트 시카고 은행, 코카콜라, 아이튠즈, 그리고 우버
15. 경제학자가 농부들에게 배워야 할 것
- 죄수의 딜레마와 공공재 게임
16. 복권과 3달러 중 무엇을 갖겠습니까
- 소유 효과와 현상 유지 편향
Ⅴ. 경제학과 심리학이 만날 때
17. 30년간 지속된 논쟁들
- 행동주의 vs 합리주의
18.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사실은 대단히 중요하다
- 경제학을 비껴간 예외적 현상들
19. 괴짜 집단의 학문에서 주류 경제학으로
- 원탁회의와 러셀 세이지 여름 캠프
20. “대표님, 그렇게 위험한 투자는 하고 싶지 않아요!”
- 멍청한 주인과 위험·손실 회피 성향
Ⅵ. 금융 시장과 행동 편향 효과
21. 주식 투자는 미인 선발 대회와 같다
- 효율적 시장 가설과 야성적 충동
22.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과잉 반응하는가
- 벤저민 그레이엄의 PER
23. 가치주의 높은 수익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위험 vs 과잉 반응, CAPM의 사망
24. 지금의 가격은 거품인가, 아닌가
- 로버트 실러의 충격적인 연구 결과
25. 폐쇄형 펀드에 관한 네 가지 퍼즐
- 일물일가의 법칙과 펀드 가격의 충돌
26. 시장은 덧셈과 뺄셈을 할 줄 아는가
- 팜-스리콤 주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Ⅶ. 인간만큼 흥미로운 존재는 없다
27. 법경제학 콘퍼런스와 시카고의 반역자들
- 코즈 정리와 개입주의
28. 똑똑한 경제학자들이 저지른 멍청한 행동
- 시카고대 교수들의 연구실 고르기 대소동
29. 인재를 데려오는 가장 경제학적인 전략은?
- 베커의 추측과 NFL 팀들의 드래프트 시스템
30. 엄청난 거액이 오갈 때 인간은 합리적인가, 행동 편향적인가
- 500만 유로 게임과 경로 의존성
Ⅷ. 행동경제학, 세상을 바꾸다
31. 저절로 저축률이 오르는 디폴트 옵션의 힘
- 자기통제 연구와 퇴직연금
32.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와 선택 설계
- 넛지가 제안하는 공공 정책들
33. 오늘 넛지를 경험하셨나요?
- 세계 곳곳에 부는 넛지 열풍
나오며 | 행동경제학의 다음 행보는
미주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미 많은 한국 독자가 『넛지』를 읽었기에 이 책이 전작과 어떻게 다른지 잠시 설명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먼저 책 제목에 대해 설명해야겠다. 『넛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 경제학 이론은 사람들이 대단히 이성적이고 감정과는 거리가 먼 존재라고 가정한다. 그래서 복잡한 계산도 척척 해내고 자기통제와 관련된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러한 가상의 존재를 ‘이콘(Econ)’이라 부른다. 이콘과 비교할 때, 현실 속 인간은 종종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다.
사람들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누구와 결혼할지, 토요일 밤에 얼마나 술을 마실지, 헬스클럽에 얼마나 자주 갈지 등등과 관련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 이 책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설명한다. 인간이 실수를 저지르는 다양한 방식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그를 통해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를 좀 더 온전하게 소개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삶에서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는 물론 아침 메뉴처럼 사소한 문제까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란 결코 쉽지 않다. 많은 경제학자는 인간 행동에 관한 좀 더 정확한 설명을 바탕으로 이론을 수립하라는 요구를 오랫동안 끈질기게 외면해왔다. 그러나 최근 위험을 기꺼이 무릅쓰고 전통 경제학의 방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고자 하는 창조적인 젊은 경제학자들이 등장했고, 풍요로운 경제학 이론을 향한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오늘날 이런 노력을 추구하는 분야는 ‘행동경제학’이라 불린다. 행동경제학은 전통 경제학과 완전히 다른 학문이 아니다. 여전히 경제학 범주에 속하며, 다만 심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과학을 폭넓게 받아들인다.
- ‘상상 속 인간에서 출발한 현대 경제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