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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88901271422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3-05-24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5
[들어가는 글] 마음의 작동 방식을 알아야 하는 이유
마음을 이해하는 3가지 단계 · 9
자전거 타는 법으로 살펴보는 인지심리학의 모든 것 · 11
1장 인지심리학의 역사
마음을 연구하는 다양한 연구 분야 · 22 | 사고는 선천적인가, 경험의 산물인가 · 25 | 실험심리학의 시작 · 30 | 행동주의의 탄생 · 33 | 인지심리학, 본격적으로 마음을 연구하다 · 38 | 인지과학, 패러다임의 전환 · 42
2장 뇌 이해하기
뇌 수술 후 다른 사람이 되다 · 54 | 우리가 뇌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 56 | 뇌의 구조 · 57 | 뇌손상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는 뇌의 구조 · 71 | 활동 중인 뇌를 살펴볼 수 있게 되다 · 82 | 뇌는 모든 감각이 합쳐지는 곳 · 90
3장 감각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보이는 것은 정말 믿을 만할까 97 | 착각에 관한 연구 · 99 | 시각계 · 110 | 우리의 감각을 믿어야 하는 이유 · 136
4장 주의력과 비용
자동 멀티태스킹 기계 · 143 | 주의란 무엇인가 · 145 | 우리의 주의력이
자꾸 흐트러지는 이유 · 148 | 주의 용량의 한계 · 164 | 멀티태스킹은 정말 필요할까 · 169
5장 기억은 왜 불완전한가
기억에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 · 189 | 당신의 기억은 정말 믿음직한가 · 191 | 도대체 기억이란 무엇인가 · 194 | 기억과 사고 · 196 | 기억의 7가지 죄 · 213
6장 인간의 사고를 위한 시스템
기본적인 기억 기능들 · 227 | 기억의 상이한 종류들 · 229 | 해마 · 235 | 기억의 지속시간 · 238 | 감각기억 · 240 | 작업기억 · 244 | 결론 · 258
7장 지식이란 알고 설명하려는 욕구다
장기기억의 상이한 종류 · 265 | 서술기억과 비서술기억 · 275 | 마지막 생각 · 296
8장 개념과 범주
개념과 범주란 무엇인가 · 303 | 왜 우리는 범주화하고 분류하는가 · 307 | 개념의 기능 · 311 | 개념적 표상에 관한 이론들 · 319 | 요약 · 337
9장 언어와 사고
언어와 의사소통 · 343 | 언어와 사고 · 349 | 언어는 어떻게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가 · 360 | 언어는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이다 · 370
10장 인지 편향에 대한 고찰
이중처리 이론 · 379 | 정치 토론에서의 편향 · 390 | 생각하기에 알맞은 분위기 · 394 | 인지 자원 · 400 | 조심할 사항과 우려 · 402
11장 미래를 예측하기
관찰에 바탕을 둔 결론 · 414 | 귀납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418 | 범주적 귀납 · 427
12장 참을 구하는 법
연역 vs 귀납 · 444 | 논리 과제의 구조 · 447 | 범주적 추론 · 450 | 조건적 추론 · 461 | 확증 편향 · 465
13장 우리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결정하기 · 479 | 확률 이해하기 · 485 |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의사결정 · 498 | 전망 이론 · 506 | 지식은 결정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 509 | 요약 · 510
[나가는 글] 생각하는 법
일상의 상황에서 사고하기와 인지심리학 · 516
자신의 생각에 관해 생각하는 법 · 518
참고문헌 · 522
찾아보기 · 529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인지과학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인지가 무엇인지, 인지가 이루어지기 위해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왜 어떤 일은 쉽게 기억나는데 어떤 일은 기억나지 않는지 살펴보는 일은 생각보다 유익하고 흥미진진하다.
더 구체적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읽는 법을 배우는지, 왜 어릴 때 배운 자전거 타는 법을 나이가 들어서도 잊어버리지 않는지, 그리고 왜 멀티태스킹 작업이 늘 어려운지도 살펴본다. 또한 빠르게 좋은 결정을 내리게 해주는 우리 뇌의 전반적인 과정들이 어떻게 실수도 저지르게 하는지 살핀 다. 즉,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전문가들의 통찰을 전한다.
_[들어가는 글] 마음의 작동 방식을 알아야 하는 이유
기술회사 CEO들과 정치인들이 AI의 위험을 걱정하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그들의 두려움의 중심에 놓여 있다. 즉, 뇌가 우리의 행동을 자신의 마음과 몸에 복종하게끔 변화시키듯이 우리가 점점 더 의사 결정을 맡기는 알고리즘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결국 우리가 알고리즘에 종속될 거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은 많은 이에게 불안감을 일으키지만 멈출 순 없어 보인다. 뿌리가 깊고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이긴 하지만, 다른 모든 새로운 시대 내지 패러다임 전환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이고 휴머니즘적인 방향에서 이를 접근하고 이해해나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인지과학이 남겨준 유산이며, 정말로 19세기 이후로 줄곧 진행된 실험심리학의 발전이 남긴 유산이다. 20세기와 21세기에 이룬 성과들은 생물학에서 학습 알고리즘을 탐구해, 고성능의 컴퓨터에서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아울러 그 둘의 관계를 인간의 행동에 적용한 결과다. 컴퓨터와 신경과학 분야의 기술 발전 덕분에 그런 개념들이 현대 세계를 주도하는 힘이 되었다.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과 인공지능한테 지배를 당할 거라는 두려움이 때때로 필연적으로 뒤따르긴 하지만, 인지과학을 이해하는 일은 생존과 적응에 필수적이다.
_1장. 인지심리학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