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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04169146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5-04-22
책 소개
목차
01 ― 공권력
02 ― 시민 복종
03 ― 칼과 열쇠
04 ― 국교
05 ― 악의 도구
06 ― 시민 불복종
책속에서
그러나 신약의 공동체가 형성되자 교회는 세속 정부가 다스리는 여러 나라, 족속, 민족에게 복음을 들고 나가는 선교적인 교회가 되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가 퍼져 나가는 곳마다 자신들이 로마 제국, 고린도의 관리, 지역 당국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수 세기 동안 교회는 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신중히 고찰해야 했고, 특히 그 사회가 공식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표방하지 않을 때 더욱 그러했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성경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면 우리는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01 ― 공권력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온 우주의 주관자이시라면, 그 말은 곧 세상의 모든 왕 위에 그들을 통치하는 왕이 계시고, 이 땅의 모든 군주에게 책임을 묻는 가장 높은 군주가 계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그리스도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분의 나라가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 왕이 어디 있소? 내 눈에는 통치권을 쥐고 있는 왕이 보이지 않소.”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보면, 가히 교회의 사명은 우주적이고 정치적인 차원을 지닌다.
02 ― 시민 복종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칼의 권력이 교회에는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교회의 사명은 강압이나 군사적 충돌로 전개해 나갈 수 없다. 기독교가 표방하는 것은 오직 십자가뿐이다. 대조적으로 이슬람은 초승달 모양의 칼과 검을 기치로 세운다. 이슬람에서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정복이라는 과제가 주어지지만, 기독교에서는 교회에 칼의 권력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 칼의 권력은 오직 국가에 부여될 뿐이다.
03 ― 칼과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