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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20046735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23-05-10
책 소개
목차
• 들어가기 9
•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1, 2, 3》에 나오는 일본의 주요 지명 14
1장 교육과 일상에서 만나는 일본 사회 _15
일본어 학습에서 가타카나는 난공불락의 요새일까 (이경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20대 대학생이 보고 경험한 일본 (최지혜, 릿쿄대학 문학부 영미문학과 재학 중 / 정미정, 세계테마 여행가)
‘간(間)’의 문화 (하마다 요시아키, 일본방송대학 명예교수)
일본 국립대학 산책 (조선영, 인천대학교 일어교육과 교수)
언어표현을 통한 예의와 배려 속의 오해와 갈등 (오쓰카 가오루, 일본 국립대학법인 고치대학 교수)
일본의 아동 영어 교육 (세키노 노리코, 영어교육전문가)
일본의 도서관 탐방,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찾아서 (야마기시 아키코, 포항대학교 교양일본어 교수)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일본 사람들 (이정, 아이치가쿠인대 겸임교수)
생활체육으로 보는 일본 문화 (김재문, ㈜파이콤이엔씨 대표이사)
일본인들의 필수품 (두영임, 캐나다 주재 일본어 전문가)
2장 다르게 보이는 일본의 역사와 정치 _117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 70년의 단상 (강상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118
한중일의 갈림길, 나가사키 (서현섭, 나가사키 현립대학 명예교수) 127
도쿄 지명 이야기 (김형기, 주식회사 맥스텔 대표) 135
일본 정치를 보는 다른 눈 (유민영, 교토대학 법학연구과 정치학 박사) 147
노몬한 전쟁, 태평양전쟁의 축소판 (정청주,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153
일본의 개항과 에도 막부의 멸망 (임명미, 일본어 통역사) 163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아이들의 피란 생활 (김경옥,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HK연구교수) 174
3장 일본을 일본답게 만드는 문화와 정서 _183
흐름에 맞추는 것이 매너, 일본 전철 문화 (오카무라 나오코, 합동회사(合同会社) 에디라보) 184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 그 배경, 의의, 실천 (세라쿠 도루,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 통번역학과 교수) 190
에도시대 요괴, 코로나19 시국의 상징이 되다 (도이 미호, 한성대학교 교수) 197
나에게 소중한 대상, 일본 전통 ‘이케바나와 다도’ (권명옥, 이케바나 연구가) 206
성장해 가는 캐릭터 (박경애, 건국대학교 강의초빙교수) 214
일본 다도와 일좌건립 (박순희, 차문화 비교연구가) 226
신도(神道)와 동행하는 일본 - 영화 <너의 이름은>에 나타난 신도의 세계 (한정미, 도쿄대학 Visiting Professor) 235
《국화와 칼》, 외부인의 눈으로 본 일본 문화론의 출발점 (이주영, 번역가/자포니즘 연구가) 243
리큐백수(利休百首)로 보는 차의 마음 (조용란, 다도 전문가) 256
기모노, 사람이 입어서 완성되는 예술 (이노세 요시미, 전직 기모노 재봉사(和裁技能士)) 267
검댕이, 이 사소한 것에 대한 일본 대중문화 작품의 관심과 애정 (홍남희, 홍클로버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278
4장 배우면 좋을 일본의 강점 _285
한국의 부동산 문제,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 286
일본 경제의 실상과 전망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학 교수) 297
일본, 일본인 샐러리맨, 나의 일본 비즈니스 (박오영, 아성무역 대표) 305
세계 최장수 국가, 일본의 노령화 대책 (최현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전 대한노인병학회 회장) 319
초고령사회 일본의 경험이 주는 교훈 (류재광, 간다외국어대학교(神田外語大学) 준교수) 327
모두가 행복해지는 개호복지서비스를 위하여 (민은숙, 학교법인 순유국제의료비즈니스전문대학) 341
일본이 강한 첨단 분야, 로봇 산업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353
장보기 혜택이 세상을 구하다? 일본 서민의 쇼핑혜택 (오구라 스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 360
‘존엄한 노후’와 ‘지역포괄 케어 마을 가꾸기’ (노미애, 아마추어 번역가/사진작가) 368
5장 일본을 관광대국으로 만든 매력 _377
왜 도쿄가 아니고 교토인가? (이승신, 손호연단가연구소 이사장) 378
일본 전통 여관에서 경험한 일본 전통과 문화, 오모테나시의 정신 (김경란, 온천여행전문가 / 이기성, 한의사) 386
일본 관광 인프라의 원천 (양주열, (주)골프박사 대표) 398
안도 다다오와 그의 건축세계 (우창윤, (사)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 408
20년 만의 외출, 그리고 오시라이시모치 (이경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튜터) 426
가루이자와 여행길에서 만난 아리시마 다케오 (이혜영, 전 서울시립대학교 강사) 435
네 개의 매력을 품은 홋카이도 (고선경, 홋카이도대학 박사과정) 444
당신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마츠모토 (김정옥, 전직 일본고등학교 교사) 454
지금도 사랑받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도련님》 (황성자, 고려대학교 중일어문학과 박사과정) 464
6장 일본 속에 공존하는 한국 _473
1930년대 일본 문화 속 최승희, 모던 한류는 여기에 있었다 (이현준, 무사시노대학 준교수) 474
일본 속에 남아 있는 우리의 흔적 (최갑수, 금융투자협회) 483
일류(日流)와 한류(韓流), 그리고 언어교육 (사이토 아케미,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명예교수) 492
임진왜란 피로인 여대남 (정희순, 경상국립대학교 일어교육과 강사) 500
일본 엔카에 담긴 한국인의 숨결과 예술혼 (이정만, 근현대 한일관계사 연구가) 510
닮은 것 같지만 다른 일본의 이모저모 (홍유선, 번역 작가) 521
히메지성과 한국 (정혜원, 고베학원대학 겸임교수) 537
• 참고 자료 553
• 찾아보기 562
리뷰
책속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미래지향적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21세기판 조선통신사를 표방하며 한국인과 일본인 집필진 45명이 참여한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제1권이 2021년에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56명이 참여한 제2권, 2023년에는 53명이 참여하는 제3권이 출간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는 일본의 언어, 사회, 문화, 문학, 역사, 정치, 경제 등을 각각 체험한 ‘덕후’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모은 일본 문화론 시리즈이다. 우리의 노력이 통해서인지 1권과 2권은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매스컴에 소개되었다. 덕분에 일본 전문가 저자 선생님들이 각 단체에 초청되어 강연도 하고 심포지엄도 열고 대학의 교재로도 사용하는 모양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는다고 들었다. 이 책이 일으킨 작은 변화라면, 한국과 일본은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 일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나라라고 단정하는 편견, 일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막연하게 무시하던 태도가 조금씩 바뀌는 점일 것이다.
- ‘들어가기’
일본에서는 이 ‘이토인’과 관련하여 재미난 단어가 등장했다. 바로 ‘이토인 탈세(イートイン脱税)’, ‘정의 맨(正義マン)’이다. 일본에서는 2019년에 소비세를 8%에서 10%로 인상했으나, 먹거리에 한해서는 기존의 8%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다만 ‘외식’은 제외되었다. 문제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식을 가게 안에서 먹으면 외식으로 분류되어 10%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식품을 사는 경우, 직원은 안에서 먹을지 밖으로 나갈지를 물어 세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그러자 밖에 가지고 나간다면서 소비세를 8%만 지불하고는 매장 안에서 먹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를 ‘이토인 탈세’라고 한다. 소비세 2%를 탈세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2% 탈세한 사람을 직원에게 일러바치는 이른바 ‘정의 맨’이 등장했다. ‘이토인 탈세 맨’과 ‘정의 맨’ 사이에서 편의점 직원만 난처하게 되었다.
- ‘일본어 학습에서 가타카나는 난공불락의 요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