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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늙는 사회

젊게 늙는 사회

(가장 오래 살아야 할 세대, 건강통계로 생각하다)

조병희, 정영일 (지은이)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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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늙는 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젊게 늙는 사회 (가장 오래 살아야 할 세대, 건강통계로 생각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2005092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6-01

책 소개

건강은 생물학적 현상이자 사회적 현상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강통계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건강 문제의 전체적인 경향과 지표를 제공하여 그 속에서 나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의 개인 치료 중심보다 질병 예방 체제의 효율성을 보여주어, 건강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진일보한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머리말

01. 건강과 통계의 관계

•일상과 통계 •Statistics와 State, 통계와 국가 •건강 측정과 지표 •건강통계 프레임워크란 •공동의 대응

02. 가장 오래 생生,존하는 세대

•건강에 대한 관점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 건강관 •사회의학의 탄생 •신체-정신-사회 포괄하는 전인적 건강 •의료의 과잉성장과 의료사회학의 저성장 •압축 기대수명
•사회적 불평등과 기대수명의 관계 •생의 마지막 10년은 아픈 채로 •주관적 건강의 중요성과 함정 •건강한 출산보다 출산률? •웰빙, 건강과 행복

03. 노쇠하는 청靑,년기의 몸

•불건강할 자유를 허용하는 사회 •피해자 탓하기 •생물학적 몸과 사회적 몸 •청소년 비만율 •낮은 생활 만족도와 운동 •음주·흡연의 감소 추세 •우울감과 자살의 상관 •흡연에도 계급 있다 •술 권하는 사회의 건강 •성인의 식이, 비만, 신체활동

04. 질병病, 발생의 불평등

•질병 발생에 대한 사회적 관점들 •역학적 관점과 개인 탓 •건강불평등 •질병의 사회적 의미 •병에 걸리는 빈도 •감염병과 보건 안보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노년 •암
•흔해져버린 정신장애 •스트레스 인지율 가장 높은 30대 여성 •우울감 경험률 높은 70대 여성 •삶의 조건과 정신건강 그리고 극단적 선택

05. 웰다잉을 위한 의醫,료

•1990년, 국가의 본격 개입 •의사는 부족한가 •‘세계 최고의 병상 수’의 속 뜻 •의료 이용의 과정 •경쟁, 병원에 자주 가게 되는 이유 •종별 진료환자 수와 요양급여비 •경상의료비

06. 실현가능한 건강노老,화

•85세 넘는 인구의 증가 •한국, 기대수명 90세 돌파하는 최초의 국가 •알츠하이머가 앗아간 인지건강 •노인 의료비 부담 증가는 당연한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전략 •장기요양,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 건강노화의 노란신호등 ‘노쇠 전 단계’• 건강노화 결정요인

07. 웰빙의 연장 존엄한 사死,망

•나쁜 죽음과 좋은 죽음 •사망 장소는 삶의 질 •사망원인통계 집계 과정 •죽음의 역학적 변천 •외인사, 사고와 스스로 맞는 죽음 •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가 •안락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

08. 오래 살아야 할 세대의 대응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건강한 사회의 교육과 정책 •나의 순수한 의지인가 •불건강한 생활습관, 제도로 바꿔라

저자소개

정영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보건환경학과 교수. 중앙대에서 약학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보건학 분야 중 건강정책과 노인보건을 전공하여 서울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격변하는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건강증진과 건강노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건강정보 활용, 개인 역량 강화, 건강서비스 개발과 적용 등에 관한 연구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보건의사소통≫, ≪보건교육방법론≫, ≪조사방법론≫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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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명예교수. 우리나라 보건사회학의 1세대 대표학자.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 재학 중 우연한 기회에 의과대학에서 수행하는 지역사회의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사회와 의료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도미하여 위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의사의 권력화에 대한 연구로 ≪한국의사의 위기와 생존전략≫, ≪의료개혁과 의료권력≫을 집필하였다. 또한 에이즈와 동성애 낙인과 차별을 탐구하여 ≪섹슈얼리티와 위험 연구≫를 저술하고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최근 10년간 통계청에서 발간하는 ≪한국의 사회동향≫ 편집에 참여하면서 보건통계의 대중화 작업을 진행하였다. 기타 저서로는 ≪질병과 의료의 사회학≫, ≪아픈 사회를 넘어≫(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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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학의 탄생〉
보건전문가가 아닌 행정가들이 위생 개혁을 주도한 이유는 위생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는 더 이상의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사회경제적 발전이 뒤늦었던 독일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독일 의사 루돌프 피르호Rudolf Virchow(1821~1902)는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질병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1848년에 발생한 독일 실레지아 지방의 장티푸스 유행을 연구하여 빈곤과 거주 환경을 원인으로 파악하였다. 그래서 의학은 장티푸스 감염을 밝히는 생물학적 의학이면서 동시에 그 예방을 위해서는 빈곤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사회과학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의학은 이후 ‘사회의학social medicine’이라 불렸다. 사회의학은 한 세기 후에 건강의 사회적 결정론social determinants of health과 건강증진이론으로 재발견되었다. 19세기 위생개혁운동 또는 사회의학운동의 공헌은 비위생적인 사회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은 구조적 문제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궁극적으로 질병 또는 불건강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사회구성원들이 인식하게 만든 점이다. 역으로 당시 발전하던 임상의학은 불건강(건강하지는 않지만 아직 병이 아닌 상태와 질병 상태를 포괄하는 개념)의 구조적 원인은 제쳐 두고 그 결과인 질병 치료에만 몰두하였는데 당시 사회개혁가들은 건강을 논하려면 질병 발생 이전의 구조적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당장 질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구조적인 보건위생 문제가 장기적으로 건강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결과 20세기 들어와 공중보건학이 발전하면서 단순히 질병이 없는 것보다 그 이상의 건강위험 관리 역량 측면에서 건강 개념을 규정하게 된 것이다.
유럽의 사회의학은 다분히 국가가 주도하여 국민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국가주의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위생개혁 사상은 미국에도 전파되었지만 미국의 상황은 유럽과 달랐다. 당시 미국은 산업혁명이 늦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도시화와 위생 악화 문제가 덜 심각하였다. 또한 중앙집권화된 국가의 힘이 약했고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였기 때문에 국가가 주도하는 위생개혁보다는 개인 또는 지역사회와 단체가 위생개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개인을 건강 지향적으로 교화시키는 보건교육이 활성화되었다.


〈의사는 부족한가〉
최근 의사 수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렸다. 여기서 OECD의 보건 통계가 쟁점이 되었다. 이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2.6명의 의사가 있다. 이 통계에는 한의사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제외하면 OECD 최하위 수준이다. OECD 평균은 3.6명 수준이다. 공공의료가 발전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4명이 넘고, 의사 수가 비교적 적은 영국과 프랑스도 3명이 넘는다. 우리보다 적은 의사 수를 가진 나라는 멕시코, 브라질, 튀르키예 등 우리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나라들이다. 적정 의사 수는 의사인력의 생산성,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 의료전달체계의 구조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정부와 보건학계에서는 의사 수가 크게 부족하며, 특히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의료 부문, 공공 부문 및 의료취약지에서 일할 의사들의 수급 문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의사인력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의사회는 우리나라 의사들의 근무시간이 길고, 열심히 일하여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지방에 의사가 부족한 것은 의사 증원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의사를 증원해도 다시 수도권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의사 증원과 관계없이 의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별도의 정책으로 해결할 사안이라고 주장한다. 종합하면 외국의 예에 비추어 보아도 의사인력의 절대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며, 의사 수 증원과 함께 의사의 근무 방식과 보상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합리화하지 않고는 의사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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