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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욕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14451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7-11-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14451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7-11-30
책 소개
<사랑한다는 것>, <소문>, <아내의 여자친구> 등의 소설로 국내에 소개된 일본 작가 고이케 마리코. 그는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연애와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어 왔다. 제5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수상작인 <욕망>은, "탐미와 관능을 좇아 도달한 궁극의 연애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첫사랑', '천국의 책방'을 연출한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이 영화화하기도 했다.
리뷰
책속에서
나는 물건이고 싶다’고 예전에 마사미가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이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인간이라고 생각하니까 감정이 다스려지지 않아 혼란스럽다고….
물건처럼, 바위처럼, 저기 있는 유리컵처럼 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었다. 그것은 그가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을 견디는 방식이었다. 그는 자신을 물건에 비유하고 물건으로 취급함으로써 깊은 절망의 늪에서 기어 올라오는 방법을 터득했을 것이다. - p.207 중에서
마사미의 목소리, 그의 어조, 그가 했던 말이 되살아난다. 마치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작품 가운데 어떤 페이지의 한 문장에 빨간 연필로 밑줄을 긋기라도 하듯이 나는 마사미가 했던 말에 마음속으로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다시 읽어 본다. 그것은 내 안의 뭔가를 흔들고 내 안의 뭔가를 끌어낸다. 내 생각,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그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완전히 겹쳐져 하나가 된다. 그러다 보면 내 몸은 안타까운 희열로 채워진다. - p.213 중에서
잠시 나는 그의 아름다운 육체를 증오했다. 영원히 내 손 안에 넣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는 영원히 거기에 ‘있을 뿐’이었다. 내 육체 안에 녹아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내 눈앞에 있는 이 아름다운 남자와 하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나로 하여금 거의 순식간에 열병에 들뜬 사람처럼 만들었다. - p.24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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