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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5530284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휠체어 위의 과학자
하늘은 모든 것을 가져가시고 희망이라는 단 하나를 남겨 주셨다
원시 지구의 흔적을 찾아 나선 13인의 탐사대|캘리포니아에서 맺은 인연들|데스밸리의 어두운 그림자|내 인생의 감시자, 오토노믹 디스리플렉시아
바다를 꿈꾸다
자카르타에서 보낸 어린 시절|야호, 반에서 48등이나 했어!|해양학자가 되는 길|MIT, 전쟁 같은 나날들|처음부터 다시 시작|숀 솔로몬, 지독한 천재와의 만남|세계적 연구에 동참하다|천재들의 게임|보금자리를 꾸미다|킬리안 코트
태평양에 서다
영국에서 시작한 새로운 도전|예스야, 노야?|탐욕과 두려움|26년 만의 자카르타行|태평양에 울려 퍼진 메리 크리스마스
나에겐 멈출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
랜초에서의 재활 트레이닝|나를 살린 것은 줄기세포가 아니라 IT기술이었다|형, 한 체급 올렸다고 생각해|당신의 사소한 배려가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AGU 모노그래프|학교에 돌아오다|내가 세상과 만나는 방법|AOGS|‘한국의 스티븐 호킹’, 쑥스러운 별명을 얻다|Life on a wheelchair|슈퍼맨 with IT
에필로그_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벗고
리뷰
책속에서
데스벨리로 향하는 탐사 여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네 번째 척수인 C4가 완전히 손상되었다. 오대양을 누비며 연구 활동을 진두지휘해 온 정력적이고 열정적인 과학자의 삶이 어느 날 갑자기 전동 휠체어 안에 갇히고 말았다. 하지만 막막하고 답답한 시간은 잠시였다. 그는 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며, 뺨을 움직이고, 입김을 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라 여겼다. 그리고 그의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예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보석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매순간 매순간이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었다.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살아보지 못한 날들 속에 숨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늘은 모든 것을 가져가고 희망이라는 단 한 가지를 남겨 두었다. 그리고 희망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의 긍정에 대해 배웠다.
…삶의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