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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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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와 다쿠지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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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애사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2553231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09-04-20

책 소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장편소설. 사람들과 늘 거리두기를 하는 남자 마코토와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될 비밀을 간직한 여자 시즈루의, 떠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첫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 소설은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가 영화 [연애사진]의 오마주로 집필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이치카와 다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일본 도쿄 출생. 대학 시절 육상부에서 중거리 주자로 활약했다. 실업팀 입단을 고려할 만큼 실력이 뛰어났지만, 건강을 심각하게 해쳐 선수의 길을 포기했다. 잠시 출판사에서 근무하다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 여행에 나섰고, 이후 작은 세무사 사무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97년 자신의 홈페이지 'door into'에 소설을 게재했는데, 입소문만으로 수십만 명의 독자들이 방문해 크게 화제를 모았다. 2002년 《세퍼레이션》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듬해 발표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작품은 이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400만 관객이 관람했으며, TBS에서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일약 일본 연애소설계의 대표 작가로 떠올랐고 지금도 계속해서 다양한 색깔의 연애소설을 쓰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아들이 바다로 간 아침》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 《온 세상이 비라면》 《연애사진》 《너는 나의》 등이 있으며, 동화책 《꼭 기억해줘: 아카이브 별 이야기》도 있다. 작가 홈페이지 http://doorinto.txt-nif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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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을 번역해 200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적인 번역서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유성의 인연》 《녹나무의 파수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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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이란 거, 신비한 감정이야.”
그 한 마디에 나는 약간 긴장했다.
“그 전까지는 세계의 중심은 여기…”라고 말하며 시즈루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꼭지를 가리켰다.
“…였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그 축이 스르르 상대 쪽으로 이동해가는 느낌이야.”
그 상대라는 건 물론 나를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이따금 그런 식으로 이곳에 없는 누군가를 가리키듯이 말하곤 했다.
“너도 그래?”
그것은 순수한 물음일 뿐, 멀리 에둘러 나를 비난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녀는 언제라도 그랬다. 그녀는 나의 미유키에 대한 짝사랑을 분명하게 존중해주었다. - 104쪽-105쪽 중에서

우선 ‘오로라 풍의 시금치 버터볶음’을 입에 넣어보았다.
시즈루가 지그시 내 얼굴을 보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맛을 본 뒤에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정말 맛있다!”
시즈루는 내 코끝에 손가락을 내밀어 그곳에 있는 공기를 잡는 듯한 몸짓을 보이더니, 그 손을 자신의 가슴에 살짝 댔다.
“뭐야?”
“네 말이 너무 기뻐서”라고 그녀는 말했다.
“붙잡아서 내 가슴에 챙겨 넣었어.”
그런 정도의 말에 그토록 기뻐해준다면, 이라는 생각에 나는 그 뒤에도 몇 번이나 “맛있다”를 연발했다. 하지만 정말로 그녀의 요리는 맛있었다. - 129쪽-130쪽 중에서


ㅡ이 지구에 사는 우리는 이제부터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걸까?
그런 시즈루의 말을 떠올렸다. 짝사랑의 혹성에서 살아야 할 우리가 뭔가의 착오로 이 별에 태어나버린 것이라면 사랑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한 것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분명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우리도 진화해서, 말로 하기 전의 마음까지 분명하게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머리 위의 빨강이나 파랑의 화살표는 지금보다 좀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결국 나오지 않은 다음 말도 확신을 가지고 바로 그 말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그날까지는?, 우리는 불완전한 마음은 안은 채 상처입고 혹은 상처를 입히며, 서툰 웃음을 지으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 233쪽-23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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