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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25540535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10-10-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회색빛 바다
제1장. 18일
제2장. 17일
제3장. 16일
제4장. 15일
제5장. 14일
제6장. 13일
제7장. 12일
제8장. 11일
제9장. 10일
제10장. 9일
제11장. 8일
제12장. 7일
제13장. 6일
제14장. 5일
제15장. 4일
제16장. 3일
제17장. 2일
제18장. 추수감사절
제19장. 중단된 휴전
에필로그. 대혼란
리뷰
책속에서
“18일 동안 저들이 그녀를 죽이려 할 거야.”
“18일 동안 너와 내가 그들을 처치하는 거지.” 캠이 다니엘의 말을 정정했다.
18일 동안 휴전 기간을 유지하는 건 천사들의 관례였다. 천국에서 18은 행운을 뜻하는 가장 성스러운 숫자였다. 생명을 확신시키는 숫자 7(일곱 명의 대천사와 일곱 가지 덕목)을 서로 더하고, 계시록에 나오는 기수 넷을 더한 숫자였다. 인간 세계에서는 18이라는 숫자가 생명 그 자체를 뜻하게 되었지만, 이번 루스의 경우에는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었다.
“루스, 날 저주한 이들이 여전히 날 지켜보고 있어. 저들은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날 지켜보고 있고, 우리가 함께 있는 걸 바라지 않아. 우리 둘 사이를 막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할 거야. 그렇게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건 안전하지 않아.”
루스는 고개를 끄덕였고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런데 왜 난 여기 있어야 하는 거야?”
“난 널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테고, 이곳은 현재 너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니까. 사랑해, 루스. 가슴 아플 정도로.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될 수 있는 한 빨리 되돌아올게.” 따뜻한 손길이 그녀의 허리를 감쌌고, 그는 순식간에 그녀를 품에 안아 입맞춤했다. 주변 모든 게 멀리 사라지는 듯했고, 루스는 마음속 감정이 넘쳐흐르도록 내버려두었다.
“난 네필림이야. 철자는 N-E-P-H-I-L-I-M. DNA가 천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지. 반드시 죽어야 하는 존재,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 영원을 초월한 존재. 우리는 차별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
“지품천사(지식을 담당하는 제2계급의 천사)를 뜻하는 게루빔(cherubim)의 단수가 게룹(cherub)이고 치품천사(구품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천사) 세라핌(seraphim)의 단수가 세라프(seraph)인 것처럼, 네필림(nephilim)의 단수는 네필(nephil)이니?”
셀비가 얼굴을 찌푸렸다. “진심이니? 넌 네필이라 불리고 싶니? 네필림은 그저 네필림이야.”
그렇다면 셀비도 일종의 천사였다. 이상했다. 그녀는 천사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다. 다니엘이나 캠, 프란체스카 선생님처럼 멋져 보이지도 않았다. 롤랜드나 아리앤느처럼 상대방을 강하게 끄는 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