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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25551968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4-0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너희는 더 이상 캔자스에 있는 게 아니야
1부 범죄는 없고, 처벌만 있다.
2부 디킨스 소설에나 나올 법한
3부 멋진 신세계
4부 역시 집이 최고야
에필로그 다시 처음으로
<부록> 뉴 오더 선전 캠페인
리뷰
책속에서
“열망을 품고 저항하는 당신네들은 무엇보다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이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내가 여기에 온 것은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건 어전 공연입니다. 내가 명령하면 그들은 복종하지요.”
대머리 남자가 내 동생과 나를 차례로 돌아보고 온화하게 미소를 지었다.
“간단한 일이니까 너희들이 따르는 데는 문제가 없을 거야. 너희는 과거의 자신을 포기하기만 하면 돼. 자유, 생활 방식, 그리고 부모. 순순히 따라준다면 해를 입지 않을 거야. 규정을 따르면 절대 불이익을 당할 일이 없지. 누구도 너희를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을 거야. 약속하지. 너희들의 과거와 부모를 포기해. 너희가 할 일은 그뿐이야. 식은 죽 먹기지?”
“너하고 위트가 합류해줘서 아주 기뻐. 너희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거든.”
“능력? 얼간이를 족제비로 변하게 하는 능력 같은 거 말이야?”
내가 말했다.
“맞아. 그런 능력.” 재닌이 사무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들어보니, 너흰 우리가 지금껏 찾아낸 다른 마녀와 마법사보다 훨씬 더 강한 것 같아.”
“다른 마녀와 마법사?” 나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래. 하지만 너흰 그들과 차원이 다른 것 같아. 흔해빠진 장난이나 하는 것 같진 않다는 얘기지.”
“난 너희들의 능력이 궁금해. 왜 뉴 오더가 너희한테 그토록 집착하는지 알고 싶단 얘기야. 듣자 하니 너희를 가둬놓기 위해 그들이 정신병원 전체에 마법을 약화시키는 물질을 붙여놓았다고 하던데.”
“몸 둘 바를 몰라 해야 하나?” 나는 냉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위스티가 얘기한 대로야. 우린 마법을 쓸 수 있지만 제어를 못하고 있어.”
“한 번 보여줘.” 자밀라가 의욕을 보이며 말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바로 이렇게.” 순간, 위스티의 몸에서 불이 화르르 피어올랐다. 모여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주술사마저도.
“이런 자랑쟁이.” 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