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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그 이후

재난, 그 이후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원작)

셰리 핑크 (지은이), 박중서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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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그 이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재난, 그 이후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원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25556338
· 쪽수 : 720쪽
· 출판일 : 2015-07-03

책 소개

6년간 500번의 인터뷰로 재현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지옥의 5일. 퓰리처상 수상 기자가 파헤친 진실과 정의를 향한 여정.

목차

지도
독자에게

제 1 부 치명적인 선택
프롤로그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제 2 부 응보
8장 | 9장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요 등장인물

저자소개

셰리 핑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탐사 보도 및 의학 전문 기자로 퓰리처상, 내셔널 매거진상 등 언론계의 주요 상을 휩쓸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및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재난 및 분쟁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벌여온 그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접경 도시 스레브레니차에서 일어난 집단 학살 동안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들이 포위되었던 기록을 첫 책 『야전 병원War Hospital』 에 엮어 출간했다. 이어 프로퍼블리카와 뉴욕 매거진과 함께 「메모리얼의 치명적인 선택」을 발행했는데 이 기사로 2010년 퓰리처상 조사 보도 부문과 내셔널 매거진상을 받았으며, 재난 관리 시스템의 취약성과 의료진의 비도덕적 선택을 조명한 두 번째 저서 『재난, 그 이후Five Days at Memorial』를 출간했다. 충격적인 사실을 가감없이 담아낸 책으로 그녀는 내셔널 북 크리틱스 서클상, 논픽션 부문 PEN·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상, 라이든아워상, J. 앤서니 루카스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이 책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서던 인디펜던트 북셀러 얼라이언스> <미국 의학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도서로 지명되었다. 그녀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심층 취재로 이어져 그녀의 동료들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 조지 포크상 건강 보도 부문, 해외언론클럽 보일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공동 제작 및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팬데믹Pandemic>을 선보였다. 2022년 8월 그녀가 공동 제작한 화제의 드라마 <재난, 그 이후>가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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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신화와 인생』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끝없는 탐구』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물이 몰려온다』 『신화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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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공호흡기 환자 가운데 한 명이 구조를 기다리다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그녀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조종사들에 따르면 헬리콥터 착륙장에는 환자가 전혀 없다고 했다. 어째서 우리는 계속 저쪽 사람들과 손발이 안 맞는 것일까? 데커는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녀와 다른 2명의 동료는 저쪽과 복잡하기 짝이 없는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즉 메모리얼의 휴대전화 석 대와 통화를 유지하는 한편, 비행장에도 연락하고, 무전기를 통해 뉴올리언스 상공을 비행하는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요원들과도 소통한 다음, 그제야 헬리콥터 조종사들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1등급 환자의 상당수는(당시 메모리얼과 라이프케어 양쪽 모두를 합쳐 대략 30명쯤 되었다) 응급실 경사로 아래쪽으로 인솔되었다. 에어보트로 이루어진 소함대가 마른 땅까지 운행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처음 계획은 이들이 밖에 나가서 직접 보트에 오르게 한다는 것이었다. 경사로에서 기다리는 환자들의 간호는 라이프케어의 간호부장 지나 이스벨과 메모리얼의 간호실장 캐런 윈이 담당했다.
2등급 환자들은 (그날 모두 합쳐 70명쯤이었는데) 대부분 기계실로 가는 복도에 줄지어 있었다. 왜냐하면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는 다층식 주차장으로 통하는 지름길이 기계실에 나 있었기 때문이다. 3등급 환자는 15명쯤 되었는데, 2층 로비 한구석의 하이버니아 은행 ATM과 줄무늬 있는 녹색 식물 디펜바키아가 가득한 화단 근처 바닥에 놓여 있었다. 대피를 기다리는 환자들도 계속 간호를 받기는 하겠지만(즉 기저귀도 갈아주고, 종종 직원 가족이 나서서 부채질도 해주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자인 경우 물도 줄 것이지만) 일단 환자들이 수요일에 각자의 병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서부터, 의료적 간섭은 대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의 운명을 숫자로 지시한다는 발상이 비록 신속하기는 하지만 혐오스러운 것이었다고 회고한 사람은, 신경방사선과 의사인 빌 아밍턴이었다.


코커럼은 자기들이 이 사람들에게 하고 있는 일이 사실상 고문이나 다름없는 고통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이므로, 거의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훗날 설명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겨우 고개를 끄덕이기나 하는 정도에 불과한 사람일 뿐이며, 이 끔찍한 시련을 견디고 나서 뭔가를 즐기거나 삶을 자각하게 되리라고 예견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어쨌거나 소생시켜서는 안 될 만한 종류의 사람들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최상의 시나리오, 즉 이 끔찍한 시련을 견디고 나서도 삶의 질이 전혀 좋아지지 않을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 이 끔찍한 시련을 견디게 하는 거였다.” 군대에서는 고문을 피하기 위한 선택지로 청산칼리 캡슐을 복용하지 않는가? 또한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게다가 그런 사람들만 하더라도, 끔찍한 고문 직후에는 뭔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이 있는 사람들 아닌가? 코커럼이 생각하기에, 2층 바닥에서 본 사람들은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생애를 보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 상황이 고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심지어 자기에게도 더위가 힘겹게 느껴졌다. 또한 근무 중에 쉬는 시간만 되면 그녀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자동차 안을 피난처로 삼으면서, 폭풍 직전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은 것에 감사해 마지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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