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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88925557472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15-10-30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_꿀잠 동화, 이렇게 들려주세요
추천의 글_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 처방전’
이야기 하나! 낯선 사람은 따라가지 않아요_거미 나라에 잡혀간 은이
이야기 둘!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알아요_공룡을 찾아 나선 크릉이
이야기 셋! 울지 말고, 징징대지 말고 말해요_징징이와 엉엉이
이야기 넷!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어요_야채 나라 여행
이야기 다섯! 예쁜 얼굴보다 예쁜 마음_자라의 선물
이야기 여섯! 친구는 좋은 일을 함께 해요_친구가 된 핑크 물고기와 톱상어
이야기 일곱!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에요_미용실, 미역국, 미안해!
이야기 여덟!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요_오늘 밤 나는 돌을 던져요
이야기 아홉! 나에게 동생이 생겼어요_방귀대장 은이
이야기 열!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_마녀의 성으로 간 아빠
이야기 열하나!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아요_토끼가 준 보라색 알밤
이야기 열둘!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까요?_은이의 마법 목걸이
이야기 열셋! 두려운 것도 조금씩 이겨 나갈 수 있어요_그림자를 무서워한 원이
이야기 열넷! 난 아직 엄마가 필요해요_엄마 인형
이야기 열다섯! 친구가 싫어하는 장난은 치지 않아요_신기한 감기에 걸린 아기 공룡
이야기 열여섯!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아요_비의 요정을 찾아서
이야기 열일곱! 낯선 것, 다른 것도 괜찮아요_성질 급한 벌새와 느림보 곰
이야기 열여덟! 나다운 게 가장 좋은 거예요_운동대장 다람쥐
이야기 열아홉! 동생은 아끼고 돌봐줘야 해요_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은이
이야기 스물! 나는 존재 자체로 소중해요_하느님이 찍어준 최고 도장
에필로그_엄마도 아이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굿나잇!
INDEX
리뷰
책속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의 힘이 무엇일까, 가끔 생각해봅니다. 이야기로 아이들의 행동 자체를 변하게 할 수는 없을 거예요.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건 오로지 오랜 시간 동안 부모가 보이는 ‘본’뿐일 겁니다.
저도 종종 아이들에게 욱하고 소리를 지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 밤, 아이들에게 그날 다 하지 못했던 말을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곤 합니다. 야채를 먹으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대신 새송이버섯의 간절한 외침을 들려주고, 그동안 친하지 않았던 야채들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같이 어둠 속에서 헤헤거리는 시간. 결국 엄마인 저와 아이들이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머지않은 훗날, 아이들은 야채 나라 이야기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될 겁니다. 하지만 매일 밤 조금씩 들려준 이야기와 그 속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따스하고 정다운 느낌은 아이들 안에 차곡차곡 쌓여갈 겁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듣고 약속한 아이들이 내일 아침 야채를 먹지 않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을 겁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그날 밤 이불 속에서 나누었던 따뜻하고 맑은 웃음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