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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2556144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3-31
책 소개
목차
《어머니》개정판을 내며
그린이의 말
내가 참을 수 있는 이유
어머니 1
‘주먹’의 변신
믿음을 갖고 뜻대로 해라
한강에 뛰어들면 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흰쌀밥에 날계란 하나
풀빵 냄새, 어머니 냄새
가난해도 부자를 도와라
세 가지 질문
고향 땅에는 지금도 어머니가 계시겠지요
가족이 한집에 모여 사는 세상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 2
나의 가출 실패기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거참 괘씸한 동생일세
공동묘지 프러포즈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는 방식
어머니 3
매일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것
“어쩌려고 이런 일을 저질렀누?”
어머니 전 상서
모자를 올려 쓰세요
아버지의 유산
세상의 어머니들
우리 가족의 꿈
‘친절’ 병원의 꿈
1320명의 부모님들
어머니의 지혜에서 배운 노숙인 정책
부치지 못한 편지
어머니 4
어머니가 지키고자 하셨던 것
누이와 막내 동생을 가슴에 묻다
진정 중요한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어머니와의 약속
오늘도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어머니 5
리뷰
책속에서
부모님 임종 앞에서 모든 자식은 불효자가 된다.
1964년 12월 15일.
출소한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눈을 감으셨다.
감옥에 간 막내아들 때문에 애태우며 병고를 견디시다
내가 출소하자 마음을 놓으신 것이다.
불효자의 눈물은 뜨거웠고 통곡은 서러웠다.
<믿음을 갖고 뜻대로 해라> 中
그 옛날 어머니가 내게 그러셨듯이
풀빵을 구워 팔아주기보다 맛있게 굽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내가 오지 않아도 풀빵이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나는 요즘도 풀빵 장수를 지나치지 못한다.
풀빵에서는 내 어머니 냄새가 난다.
지금도 거리 어디에선가 풀빵을 굽고 계실 거 같아
차마 목으로 넘기기가 어려운 그 풀빵을
나는 오늘도 한 봉지 가슴에 품는다.
<풀빵 냄새, 어머니 냄새> 中
내가 부모님께 감사한 건 가난한 아버지,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키워주신 것이다.
자녀들에게 내가 남기고 싶은 유산도 다르지 않다.
나와 아내의 모습 중 어느 부분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닮으려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부모가 된 후 갖게 된 소망이다.
<아버지의 유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