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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

김춘규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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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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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백상아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6532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9-01-29

책 소개

울릉도.독도 해역에 나타난 거대한 변종백상아리, 그들은 인류에게 무엇을 경고하기 위해 왔을까. 바다를 소재와 제재로 삼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김춘규 작가가 이번에는 전대미문의 괴물을 등장시켜 어두운 심해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목차

1. 대재앙의 시작
2. 경고, 무시 그리고 뜻밖의 일격
3. 섬멸작전
4. 극비 무기와 내부 갈등
5. 거듭된 작전회의와 감춰진 비밀
6. 바다 제왕의 맞수
7. 한국 해군과 오키나와
8. 태평양 해전
9. 극비백상아리잠수함과 백상아리
10. 최후의 해전, 그러나
작품 해설┃최현주 생태계의 파괴, 생태 홀로코스트에 대한 묵시록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춘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수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해양문학상을 받았으며, 2005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2012년 21세기 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소설집『두 번째 달』『회 떠주는 고깃배』, 장편소설 『해적의 바다』『아담의 Y염색체』『백상아리』, 대학교재 「통찰, 현대대중문화와 예술」등이 있다. 협성대학교와 조선대학교를 거쳐 현재 국립 순천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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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믿어지지 않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거대한 변종백상아리가 출연했습니다.”
“뭐? 변종백상아리? 고수 장군의 명령이야. 분위기로 보아 뭔가 있는 것 같아. 그만 철수해!”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변종백상아리의 출연에 공포와 호기심이 동시에 밀려들었다. 그나마 등지느러미엔 커다란 물혹덩어리가 달려 있었다. 챌린저호의 로봇 팔로 누르면 누런 피고름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불결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 물혹이 달린 노랑 눈의 변종백상아리가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50미터 앞까지 다가왔다. 머리에 커다란 점이 박힌 녀석보다 흉측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 김수지 대위는 마치 비밀을 털어놓는 것처럼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렸다.
“어쩌다 저런 녀석들이 생겨난 거지? 분명 방사능에 오염된 거야. 꽃망울도 터뜨리지 않고 바로 열매가 맺힌 격이잖아. 녀석들에겐 안 된 일이지만 해양생태계엔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앞으로 어떤 큰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미리 당부드립니다. 우리 쪽에서 극단적으로 주장하고 나서면 문제는 뻔합니다. 누가 어떻게 책임지겠어요? 현실이 그래요. 일이 꼬이면 누군가는 책임지고 전역해야 합니다. 아니면 군사재판에 회부하여 주변국을 달랠 겁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얻는 것은 없고, 되감겨 들어가는 희생자만 생길 겁니다. 두들겨 맞고 되감겨 들어가고, 해군은 된서리를 맞을 겁니다. 그렇잖아도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누가 무슨 수로 수습할 겁니까? 한 걸음씩만 뒤로 물러서면 큰 탈 없이 지나갑니다. 부탁합니다. 문제 일으키지 마세요. 그만 끝내도록 합시다. 그리고 김수지 대위의 발표는 기밀에 부치겠습니다. 다른 부처와 우방국들에게 뭐라 설명할 겁니까? 국가 간에도 예의라는 것이 있어요. 그리고 김수지 대위는 해저탐사의 후유증으로 뇌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회색눈과 점박이 수컷은 방사능폐기물 속에서 살아남았다. 다른 변종백상아리들은 DNA의 변이에 적응하지 못해, 뼈가 돌출되고 기이한 형상으로 허청거리며 죽어갔다. 더러는 지느러미가 몸통의 절반을 넘는 녀석도 있었다. 회색눈의 꼬리지느러미도 기형적으로 자라 있었다. 회색눈이 경련을 일으켰다. 형체를 알 수 없는 덩어리가 주둥이에서 뿜어져 나왔다. 입이든 항문이든, 구멍이란 구멍에서 방사능오염수가 뿜어져 나올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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