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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871561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1 가지를 타고 흔들흔들 무지개 마을로
2 잉크 냄새가 나는 방
3 여름 하늘의 건너편
4 수런거리는 숲
5 불길한 초승달이 뜨다
6 아침노을이 지기 전에
7 지금은 한 송이 장미를
내가 어렸을 때
리뷰
책속에서
사사모토 씨께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돌아가셨습니다.”
“네엣?!” 하고 세 사람은 놀랐다. 하지만 히카루는 상관 않고 순경에게 소리를 질렀다.
“코무로 씨, 뭐 합니까. 거기 두 사람 물러나게 해요!”
코무로 순경은 허둥지둥 신도와 쿠니마츠를 창가에서 떼어 냈다. 어째서 이 사람은 경찰관에게 명령을 할 수 있는 걸까, 하고 슈스케는 수상하게 생각했다.
“사고를 당하셨나요?”
아스카의 질문에 히카루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모양입니다.”
또다시 “네엣?!” 하고 삼중주.
“경찰을 불러야 해요. 순경 아저씨만으로는 벅차다고요. 빨리 경찰을―.”
히카루가 흥분하는 유키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내가 전화했어.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알아. 다만…….”
히카루는 도조 마을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타이밍 안 좋게도 산사태가 일어나서 ‘무지개 끝 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막힌 모양이야. 이 부근은 한 주 전에도 큰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졌을 거야. 경찰의 지원이 올 때까지 하루 넘게 걸릴지도 몰라.”
“!”
세 사람 모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해요?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경찰이 오지 않으면 큰일이에요. 범인이 도망칠 거라고요!”
“아니야.”
유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유일한 도로가 막혔으니 범인은 도망칠 수 없다. 아직 이 마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뭐가 아니야, 슈?”
“큰일은 범인이 도망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범인이랑 함께 마을에 갇혔다는 거야.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