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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27803720
· 쪽수 : 139쪽
· 출판일 : 2012-09-28
책 소개
목차
1부
너에게1|너에게2|너에게3|너에게4|너의 얼굴|너의 노래|풍경1|풍경2|풍경3|景|나그네|近日|日月|구례에서|漁夫歌|편지|招魂|弔詞
2부
다가갈 수 없는 별|저녁 강변|이국에서|Out of place|눈[雪]의 처음과 끝|낭수티에서|오베르에서|그림 두 편|눈[雪]|경포1|경포2|바다|노래|겨울1|겨울2|창영동|고향|월미도|월미도에서|幼年|겨울 會津
3부
빗방울|물결들|가을밤|목련|숲|산책에서|강가의 아틀리에|파주에서|나의 가난|비의 文章|말1|말2|창가에서|시가 반짝이고 있다|당신처럼 천천히|최하림|시|Unchanged Melody|꿈|모순|한 장의 시
해설 낭만주의 육각형ㆍ류신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난한 친구와
시를 쓴다
말의 속
불목하니 되어
산은 여름인가
가을인가
정처 없는 물
말을 그치니
눈이 내린다
백지가 아름답다
―「景」 전문
너의 눈동자 속 굽이굽이 정든 마을
검은 별빛
돌아다니는 물소리
겨울 장계
어둑한 외양간
희지도 않은 마을인데 하얗다
너의 풀어진 머리카락
끝없는 이야기 속
숨은 달빛
다시 태어나려는가 너의 눈동자 속 밤그늘
밤을 걸어도 만나지지 않는 겨울 눈빛
―「너에게 4」 전문
비 온다
언제나 첫 비
가슴에서 오는 비는
언제나 첫 비다
새벽에 어둠에
대낮처럼 멀리 떨어지는 비
불 켜지 말고 들어야 듣는 비
온다
이 시각 누가 비탈을 오르는가
비탈이 비탈이 되는 이 시각
다시 빗소리
혼자 아득한 곳을 가고
세상의 모든 차양을 두드리면서도
단 하나의 차양을 위한 비
온다
사랑의 定意는 사랑에
오래 있어야 한다
―「비의 文章 4」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