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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중년의 자기계발
· ISBN : 9788927804505
· 쪽수 : 219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마흔, 지금 해야 하는 일
1 시작하는 마흔을 위해
마흔 살, 우선 멈추어라
어떤 모습의 70세를 그리고 있나
마흔부터 피해야 할 말들
애벌레를 졸업하고 나비가 되라
마흔 살에 시작하는 사람
하루하루를 초심자의 마음으로
2 마흔 살,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자
2040 연표 만들기
사소한 사건도 놓치지 말자
자물쇠가 잠긴 서랍을 열어라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라
좋은 기억을 놓치지 말자
30대까지의 자신은 잊자
3 지금부터는 좋은 것을 조금 더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이미 이룬 일'과 '이루지 못한 일'
'고맙습니다'와 '미안합니다'
이미 가진 것 중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하라
똑같은 물건을 두 개 사는 이유
마흔 살의 자기관리 1│외모는 40대의 자신을 그대로 말해준다
마흔 살의 자기관리 2│건강관리를 위한 몇 가지 원칙
마흔 살의 자기관리 3│치아를 지키자
4 나이 들수록 더 깊어지는 사람
'올드'가 아닌 '빈티지'를 꿈꾸며
까치발을 멈추고 그릇을 키워라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라
닮고 싶은 사람
부끄러워 말고 최선을 다하라
'풍부한 경험'의 가치
부모를 통해 그려보는 자화상
5 마흔, 받는 사람에서 주는 사람으로
마흔부터 '줄 수 있는 인생'이 시작된다
남몰래, 사소한 것을, 언제나 친절히
상대가 원하는 것을 읽으려면
보다 많은 사람을 위한 일
'주는' 공부
마흔부터는 알아두어야 할 매너
'가족의 본질'을 아이에게 전하라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내라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라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6 앞으로 30년을 걷는 방법
'앞으로 30년'에 대한 연표 만들기
'70세의 결실'을 상상하라
타인과 굳게 연결되는 일
언제나 필요한 사람 되기
계속 성장하기 위한 공부
근사하게 나이 드는 사람의 독서법
정보를 얻는 자기만의 방법
노는 것도 중요한 투자다
감동으로 돈을 순환시켜라
지출과 저축
약자와 패자의 차이
7 진지하게 마지막을 맞이하는 법
생각은 반드시 글로 남겨두자
나의 '마지막 이야기'
부록
다시 시작하는 마흔을 위한 조언
나의 연표│
20세~40세 연표 만들기
40세~70세 연표 만들기
책속에서
마흔이라는 나이는 계속 달려야 하는 시기인 동시에 털썩 주저앉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서 30대 때와는 또 다른 육체적인 피곤함을 느끼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도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생긴다.
‘지금까지 난 대체 무엇을 하며 산 것일까?’
‘이제 젊지도 않고 인생이라는 여행도 슬슬 내리막이겠지.’
이런 식으로 고민하다 주저앉기 쉽다. 실제로 주저앉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지만 주저앉아 있다고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 것 역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아닐까?
마흔 살에 멈춰 섰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는’ 작업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일을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실은 여러 가지 일들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애매한 상태로 방치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연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마흔 살까지 무엇을 해왔는지 잘 생각해보라. 불과 얼마 전의 일도 의외로 잊어버리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한 번 해보기를 권한다.
하루하루 이것저것 해결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람은 여러 가지 규칙을 만든다. 나 역시 비전을 만들기도 하고 사색에 깊이 잠기기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열심히 그린 ‘인생의 지도’가 도움이 안 될 때가 많을 만큼 인생이라는 여행은 복잡하다. ‘○○살까지 이 산에 오르겠다’고 결심해도 예정대로 되지 않고, ‘○○살이 되면 이 나무의 열매를 수확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저 눈앞의 일들을 꿈을 꾸듯 정신없이 처리하는 것만으로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장래의 일이며 삶의 질 따위는 생각할 여유도 없이 지금 하는 일의 반복으로 자신의 역사는 만들어진다. 그러는 동안 생겨나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며 당황, 불안, 짜증은 마음 깊은 곳 서랍에 처박고 힘껏 닫아버린다. 서랍을 닫으면 마음이라는 방은 깨끗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반복하는 동안 서랍 안은 엉망이 된다. 그러면 ‘언젠가 하나하나 꺼내 처리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부담으로 변한다. 그다음에는 ‘열지 않아도 죽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자물쇠를 걸고 잊어버린 척하게 된다. 떠오르지 않는 공백기는 바로 그런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