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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8690526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캘리포니아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들르는 노스비치_North Beach
하와이섬 가장 동쪽에 있는 힐로 마을_Hilo, Hawaii
로맨틱한 만남을 생각하며 걷는 뉴욕_New York
작고 예쁜 빈티지숍이 즐비하게 늘어선 파리_Paris
중고책 서점의 천국 버클리_Berkeley
없는 게 없는 브림필드 벼룩시장_Brimfield
걸을수록 새로움과 만나게 되는 나카메구로_Naka Meguro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밴쿠버_Vancouver
로스앤젤레스의 사람들이 만드는 풍경_Los Angeles
좋아하는 것이 다 있는 타이베이_Taipei
일상에서 즐기는 타이텅의 카페 문화_Taitung & Taipei
갤러리와 책방의 거리 런던 브릭레인_London
작가의 말_ 지도는 내가 걸으면서 그린다
책속에서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스비치에 들를 것이다. 와인과 식료품을 사고 재즈를 들으며 ‘시티 라이츠’ 서점에서 책을 읽고 카페 ‘트리에스테’에서 에스프레소를 홀짝이기 위해. 아니면 이곳에서 살기 위해. 오래전 몽고메리 골목에는 예술가와 혁명가가 살았고, 텔레그래프 힐에는 ‘비트’라 불리는 보헤미안이 살았다. 그들은 노스비치의 완만한 비탈길에 서식하던 길고양이였고, 수없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낸 문화 그 자체였다.
힐로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카페나 식당은 이른 아침 5시면 문을 연다. 그 시간에 모닝세트가 자랑인 ‘베어스 커피’의 주방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양상추나 허브를 깨끗한 샘물에 씻어 식사를 기다리느라 북적이는 테이블로 차례차례 내주고 있었다. 해변 슬리퍼를 따닥따닥 소리 내며 힐로에 사는 주민들이 카페로 향하는 활기찬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