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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 공부법

인문고전 공부법

(니코마코스 윤리학부터 군주론까지 한 권으로 읽는 고전의 정수)

쉬번 (지은이), 강란 (옮긴이)
중앙books(중앙북스)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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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 공부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문고전 공부법 (니코마코스 윤리학부터 군주론까지 한 권으로 읽는 고전의 정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27808336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7-01-25

책 소개

소크라테스의 《변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투키디데스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사》,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몽테뉴의 《수상록》,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 등 총 25여 권의 인문고전을 다룬다.

목차

이 책에 대하여- 교실 안팎의 인문고전 읽기
머리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인문교육

1부 인문고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소포클레스의 《필록테테스》
- 인간에게 명예와 수치란 무엇인가
2 에우리피데스의 《바쿠스의 여신도들》
- 신이 정의롭지 않다면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 인간의 최고선은 행복인가
4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 바람직한 정치란 무엇인가
5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 격언은 논리적 설득 수단이 될 수 있는가
6 투키디데스의 <미틸레네 논쟁>
- 강대국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7 투키디데스의 <스파르타 논쟁과 전쟁의 선포>
- 전제정치는 민중을 어떻게 설득하는가
8 투키디데스의 <멜로스인의 논쟁>
- 오늘날 국가 간의 관계는 친구인가 적인가
9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역사 문학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10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 기하학은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11 플루타르코스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전기 문학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12 구약성경의 <욥기>
- 신은 왜 인간에게 고난을 내리는가
13 루터의 《기독교인의 자유에 대하여》
- 종교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란 무엇인가
14 후아나의 《필로테아 수녀에게 보내는 답신》
- 서간문에서 변명과 사과는 무엇이 다른가
15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현실 정치에서 정치와 도덕을 분리해야 하는가
16 데카르트의 《방법서설》과 갈릴레이의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 인문학은 과학적 지식을 어떻게 확장하는가
17 몽테뉴의 《수상록》
- 글은 어떻게 지식이 될 수 있는가
18 홉스의 《리바이어던》
-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권의 의미는 무엇인가
19 로크의 《시민정부론》
- 권력은 어디서 나오고 또 어떻게 유지되는가
20 파스칼의 《팡세》
- 인간에게 원죄가 있는가
21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이성주의의 관점에서 성경을 어떻게 볼 것인가
22 미국 <독립선언문>
- 글에 자기주장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가

2부 고전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1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크리톤》의 시민의 복종
2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 속 정치와 인간성
3 스페로니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해학과 지혜》
4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와 공화제 부패의 발단
5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과 정치 개혁 문제

맺음말- 학문의 공공성과 인문교육
덧붙이는 말- 인문학 정신에 대한 단상
부록- 레오 스트라우스와 인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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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쉬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세인트메리스 칼리지(캘리포니아) 영문과 교수. 1950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태어나, 1982년 푸단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5년 동 대학 외국어문학과 최초의 문학이론 박사생이 되었다. 같은 해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애머스트) 영문과에서 수학한 후, 1991년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및 집필 활동으로 문학과 문화 비평, 학술과 정치, 지식인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20여 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 인문교육을 담당해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고전 공부법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저자에 따르면, 인문고전 공부는 우선 원문을 정독하여 본래의 의미를 파악하고, 저자의 의도를 존중하며 ‘창조적 오독’을 자연스러운 읽기의 결과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전을 읽을 때 원래 원문에 없는 의미를 읽어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아니다. 해석은 원문에 기반을 두어야 하나 원문 자체의 의미를 초월하는 경우도 있다.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우리는 더 자유롭게 사고하고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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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스포츠, 무역,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경험을 쌓았고, 졸업 후 글로벌 IT 회사에서 다년간 중국 콘텐츠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완성도 높은 번역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적 간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인문고전 공부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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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를 들어 학생들은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읽을 때, ‘주권’과 ‘주권자’에 대한 그의 학설, 즉 모든 사람을 능가하고 모든 권력 위에 있는 주권과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권자의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은 홉스가 논한 천부의 자유를 회복할 수 있는 네 가지 상황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군주가 스스로 주권을 포기하거나 후계자에게 승계를 포기한 경우, 백성은 절대적인 천부의 자유를 회복한다”는 부분에서 학생들은 ‘혈통 계승’의 문제를 토론했고 이러한 질문을 제기했다. “군주가 자신과 후계자를 위해 주권 포기를 거부한다면, 백성은 절대적인 천부의 자유를 회복할 수 없는가?”
여기서 학생들은 북한의 ‘백두산 혈통’의 통치 합법성 문제를 연관시켰다. 이러한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홉스와 대화할 수 있다. 여기서 대화의 목적은 홉스의 어떤 관점이나 문제가 ‘정확한지’ 혹은 ‘틀렸는지’를 증명하는 게 아니다. 즉 적대감을 품고 도전하는 게 아니라 협력적으로 홉스와 함께 문제를 토론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바는 자질이나 성품의 선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선이다. 즉 윤리학은 행동에 관한 논리다. 제1권 9장에서 그는 “행복이란 덕성에 부합하는 영혼의 현실 활동이며 다른 모든 것은 행복의 필연적인 부속품이거나 행복을 위한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을 이야기할 때 항상 행동의 선과 연관 짓는다. (…)
한 학생이 인간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물었다. 우리는 흔히 좋은 차를 타고 넓은 집에서 살고 세계를 여행하면 아주 즐거울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다른 학생이 답했다. 사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물건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는 ‘고귀한 신분과 많은 자손, 출중한 외모’를 포함한 좋은 물건을 행복의 ‘외재적 선의 보충’이라고 보았다. (…)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9장에는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다. “행복은 학습이나 습관 혹은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가? 아니면 신이 내린 은총이나 기회인가? (…) 설령 행복이 신의 선물이 아니라 덕성이나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덕목이라 해도, 행복은 분명 가장 신성한 것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덕성이 받는 상과 최고선에 이르려는 목적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곧 행복에 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도덕과 비도덕, 상대적인 도덕의 개념은 마키아벨리의 “무장한 예언자들은 모두가 승리했으나 비무장 예언자들은 패망하고 말았다”라는 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이러한 무장한 예언자는 도적 무리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교육자와 지도자, 즉 스승이다. (…)
학생들은 지식의 관점에서는 마키아벨리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가치관 측면에서는 그의 정치학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학생들은 민주주의 생활 방식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들의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마키아벨리를 읽고 평가한다. 마키아벨리는 인의에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고, 국민을 두렵게 하는 것이 승리를 얻고 그것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바로 이런 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물론 학생들의 그런 반응도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소위 말하는 ‘무장’은 직접적으로 군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성공을 얻고 유지하려면 폭력 사용이 불가피하고 피의 진압이 필요하다는, 폭력을 미화하고 속이는 수단을 가리킬 수도 있다. 이는 민주주의에서 부도덕한 정치적 수단이다. 현실 정치에서 이런 것들을 피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것이, 바로 카뮈의 ‘깨끗한 손’과 사르트르의 ‘더러운 손’ 논쟁이 던지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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