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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비누거품 1

시간여행 비누거품 1

요 네스뵈 (지은이), 이정윤 (그림), 트랜지스터 (옮긴이)
타임주니어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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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비누거품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간여행 비누거품 1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8608980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1-12-01

책 소개

2010년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 ‘올해의 최고 아동서상’ 수상작.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의 첫 아동 소설로, 시간 여행 욕조로 인해 벌어지는 놀랍고 흥미로운 사건사고들을 담고 있다. 노르웨이 아동서 분야 1위를 차지하고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로 번역되어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 속에 자리 잡은 재치와 유머로 로알드 달의 전통을 잇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목차

1. 파리에서 온 엽서
2. 프록터 박사의 지하실
3. 트렌치코트 시계점
4. 가자, 파리로!
5. 누군가 쫓아오고 있다
6. 쥘리에트의 놀라운 이야기
7. 하마 경보
8.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9. 프록터 박사의 시간 여행 욕조
10. 투르 드 프랑스
11. 프로방스의 다리
12. 라스파의 정체

저자소개

요 네스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 1960년, 그의 소설의 주된 무대인 오슬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내어 ‘몰데’ 소속으로 노르웨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지만, 열여덟 살에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꿈을 접었다. 이후 3년의 군복무를 마친 뒤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DI DERRE’를 결성했는데,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의 이름을 바꾸었지만 차츰 그들을 기억하는 팬이 생겼고, 이름을 몰라 ‘그 남자들DI DERRE’을 찾던 것이 밴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졸업 후 증권중개업을 하면서 저널리스트 활동에 밴드 활동까지 이어가던 어느 날, 돌연 모든 일을 중단하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낮에는 숫자와 씨름하고 저녁에는 무대에 서는 나날에 지친 탓도 있었고,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그로부터 반년 후, 그는 첫 작품 《박쥐》와 함께 돌아왔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이 작품으로 네스뵈는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 쟁쟁한 작가가 거쳐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과 리버튼상을 동시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스노우맨》 《목마름》 《블러드문》 등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13권째 이어오고 있으며,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60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이외에도 《아들》 《맥베스》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 등을 발표했다. 2013년 노르웨이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페르귄트상을 받았으며,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상, 2016년 리버튼 공로상, 2019년 리버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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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그림)    정보 더보기
재빠른 손놀림과 개성 있는 색감을 가진 그림 작가. 프랑스 에꼴드이마쥬에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상상미술관-외출》등 다양한 잡지와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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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와! 가 보고 싶다!
그 순간 아래의 욕조 바닥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위에 있는 물의 표면이 이리저리 물결쳤다. 마치 바닥 전체가 움직이고 있는 듯했다. 이런, 혹시 건물이 무너지고 있는 거 아냐? 근데 무슨 음악 같은 게 들리지 않아?
갑자기 흔들리던 바닥이 뚝 멈추었다. 닐리는 몸을 돌려서 욕조에서 일어났다. 그대로 일어서서 홀딱 벗은 알몸에서 비누 거품이 스르르 미끄러져 내리도록 놔두었다. 음악이 뚝 멈추었다. 모두가 빨간 옷을 입고 한 줄로 나란이 서 있는 캉캉 무용수들이 닐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용수들의 얼굴은 닐리만큼이나 황당한 표정이었다.
“쟤 도대체 어디서 온 거야?” 무용수 가운데 한 명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저 욕조는 또 어디서 온 거야?” 또 다른 무용수가 속삭였다.
“코에 있는 저건 뭐야?” 세 번째 무용수가 소리쳤다.
“야, 정말 귀여운데?” 네 번째 무용수가 킥킥거렸다.
닐리의 몸은 밝은 빛을 받아 깜빡거리고 있었고 앉아 있던 관객들도 놀라서 말을 잃고 입을 딱 벌리고 있었다. 마치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달 착륙 장면이라도 보고 있는 듯했다. 닐리는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딱 한 가지는 분명했다. 지금 여기는 물랭루주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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