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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비누거품 2

시간여행 비누거품 2

요 네스뵈 (지은이), 이정윤 (그림), 트랜지스터 (옮긴이)
타임주니어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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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비누거품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간여행 비누거품 2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860899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1-12-01

책 소개

2010년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 ‘올해의 최고 아동서상’ 수상작.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의 첫 아동 소설로, 시간 여행 욕조로 인해 벌어지는 놀랍고 흥미로운 사건사고들을 담고 있다. 탄탄한 구성 속에 자리 잡은 재치와 유머로 로알드 달의 전통을 잇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역사적 인물들까지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시간여행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목차

1. 워털루 전투
2. 구스타프 에펠
3. 프랑스 혁명
4. 음악을 들려줘!
5. 라스파의 눈물
6. 마녀의 밤
7. 현재로 돌아오다
8. 우리는 한 팀!
9. 닐리네이터
10. 도쿄
11. 다시 집으로

저자소개

요 네스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 1960년, 그의 소설의 주된 무대인 오슬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내어 ‘몰데’ 소속으로 노르웨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지만, 열여덟 살에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꿈을 접었다. 이후 3년의 군복무를 마친 뒤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DI DERRE’를 결성했는데,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의 이름을 바꾸었지만 차츰 그들을 기억하는 팬이 생겼고, 이름을 몰라 ‘그 남자들DI DERRE’을 찾던 것이 밴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졸업 후 증권중개업을 하면서 저널리스트 활동에 밴드 활동까지 이어가던 어느 날, 돌연 모든 일을 중단하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낮에는 숫자와 씨름하고 저녁에는 무대에 서는 나날에 지친 탓도 있었고,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그로부터 반년 후, 그는 첫 작품 《박쥐》와 함께 돌아왔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이 작품으로 네스뵈는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 쟁쟁한 작가가 거쳐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과 리버튼상을 동시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스노우맨》 《목마름》 《블러드문》 등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13권째 이어오고 있으며,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60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이외에도 《아들》 《맥베스》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 등을 발표했다. 2013년 노르웨이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페르귄트상을 받았으며,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상, 2016년 리버튼 공로상, 2019년 리버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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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그림)    정보 더보기
재빠른 손놀림과 개성 있는 색감을 가진 그림 작가. 프랑스 에꼴드이마쥬에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상상미술관-외출》등 다양한 잡지와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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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닐리는 턱을 괴고 슬픈 눈으로 욕조 속의 어두운 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다! 거울 아래 벽장 속 프록터 박사의 초강력 순간접착제 튜브 옆 칫솔통 안에 있는, 아리라고 이름을 붙여 준 다리 일곱 개짜리 아르헨티나 빨대 거미 말고는, 닐리는 완전히 혼자였다.
“도대체 뭘 해야 하지?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아리야,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 카논 거리로 돌아가서 리사나 프록터 박사는 절대 만난 적 없다고 시치미 뚝 떼고 싶어! 덜 골치 아픈 새 친구들을 사귀고 싶단 말이야!” …
그리고 뭔가 소리가 들렸다. 뭔가가 욕실에 있었다. 거품 소리…… 뭔가 저 아래에서 올라오는 듯했다…… 저 아래 물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마치 뭔가가 도착한 듯했다…….
욕조에 담긴 물 위에 코르크로 주둥이를 막은 텅 빈 와인 병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닐리는 병을 좀 더 가까이 보았다. 텅 빈 병이 아니었다. 닐리는 병을 집어 들고 이빨로 코르크를 문 다음에 “뽕” 소리가 날 때까지 뽑았다. 그리고 병을 거꾸로 뒤집고 흔들었다. 종이 한 장이 욕실 바닥에 떨어졌다.
닐리는 종이를 펼쳐들고 내용을 읽었다. 닐리의 눈이 아래쪽으로 빠르게 옮겨 갔다. 얼굴에 미소가 점점 번져 나갔다.
“이제 내가 다시 나서야 할 때야.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새로운 모험이 나를 부르고 있어. 혹시 프랑스 혁명과 단두대에 대해서 뭐 아는 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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