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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8615865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3-02-20
책 소개
목차
1. 세계대전과 딸꾹질
2. 균형감각 신발
3. 다리 일곱 개 달린 거미
4. 합창단과 밴드부
5. 눈뭉치
6.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동물들
7. 세상의 종말
8. 최면
9. 대단한 점프 기록
10. 기본적인 표준 스파이 활동
11. 침입
12. 댄싱퀸과 개구리
13. 무서운, 정말 나쁜 소식
14. 두 개의 창문이 깨지다
15. 지구수호대 결성
책속에서
“너희들이 그 책 내용을 정말 자세하게 읽어봤구나.”
닐리와 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언어 장애, 틀린 맞춤법, 그리고 양말 도둑질이 그 책에 달 카멜레온이 실린 이유는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겠구나.”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리사는 눈을 감고 집중했다.
“316페이지예요.”
리사가 말했다. 그리고 책의 문구를 외우기 시작했다.
“달 카멜레온이 지구에서 어느 곳에 사는지는 아는 사람 없다. 그러나 이들이 햇빛을 피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만약에 밝은 대낮에 달 카멜레온을 볼 정도로 운이 지독하게 나쁘다면, 이는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뭔가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일이다. 정말이다. 완전히 정확하게 말한다면 굉장히 무지막지하게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일이다. 아니면 완벽하게, 제대로, 확실하게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상의 종말이다.”
몇 초 동안, 지하실은 마른 풀이 쌓인 더미에 바늘 하나를 떨어뜨려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용했다. 그보다 뭔가 더 작은 소리도 들릴 만했다. 그리고 프록터 박사가 우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의 종말이야. 그리고 그게 바로 그 괴물에 대해서 떠돌던 소문이기도 했지.”
닐리가 말했다.
“이제 좀 희망이 있는 쪽을 보자고요. 세상의 종말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지구를 구할 기회가 없을 것 아녜요, 안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