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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00543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3-08-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검은 날개
2. 두려운…… 그러나 황홀한
3. 뜨거운 심장
4. 너에게 빠져들다
5. 격정
6. 선물
7. 가슴이 녹다
8. 첫사랑
9. 통증
10. 지독하게 사랑하다
11. 그 가슴이 열리다
12. 너의 천사
13. 재활
14. 그 남자의 사랑
15. 이별, 그리고……
16. 5년, 그리고 11개월…… 후
작가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러는 걸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제대로 가지고 논다고 하는 거야. 두려운 척하면서도 끝까지 바라보고, 뒷걸음질 치면서도 소매 끝을 잡고 놓지도 않아.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바라보지 말라고? 누구 마음대로?”
“그런 적 없어요.”
“없어? 손끝만 닿아도 온몸이 뻐근해질 정도로 뜨거운 신음을 내질러 놓고 이젠 닿기만 해도 치를 떨어. 그런 네 모습이 날 어떻게 만들어 놓는 줄 알아? 이렇게 단번에 따라나서게 만들었잖아. 이대로 도망칠까 봐 안달이 나게 만들었잖아.”
그의 말 한 마디에 온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유리, 장난치지 마.”
“그런 적 없어요.”
“더는 도망치지 마.”
또다시 그녀의 숨결이 헐떡거렸다.
“분명히 난 내 두 눈에 띄지 말라고 했어. 내 손이 잡기 전에 도망가라고까지 했다. 그런데 조그만 계집앤 그럴 필요 없다고 거침없이 말하더군. 약해 빠진 계집애 아니니까 걱정 말라는 말마저 해주더군.”
“…….”
“그래서 내가 가지려고.”
“……싫어요.”
“잘못 골랐어. 가지고 놀 사람이라면 절대 나 같은 놈은 안 돼.”
그의 숨결은 너무도 짙었다. 눈빛만큼이나 한없이 취하게 만들었다.
“한번 문 건 절대 놓지 않는 놈에게 장난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
“더 꽉 물어. 절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물고 또 물어.”
“싫어…… 싫어요!”
“이유리, 잊지 마. 날 자극한 만큼 널 자극할 놈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