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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황규태 Hwang Gyu-Tae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30101721
· 쪽수 : 141쪽
· 출판일 : 2005-07-01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30101721
· 쪽수 : 141쪽
· 출판일 : 2005-07-01
책 소개
자유로운 실험정신과 상상력을 펼쳐 과학이 제공하는 첨단의 시대를 매혹적으로 표현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사진작가 황규태(1938~ ) 편. 1970년대초부터 최근까지 이어 온 그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책속에서
아마 황규태만큼 사진의 재료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작가도 드물 것이다. 사진이란 것이 예술로 대접받는다는 관념조차 없던 1970년대초만 해도, 카메라나 확대기는 물론이고 피사체나 소재 등 사진과 결부된 모든 것은 다루고 조작하는 재료가 아니라 떠받들고 모셔야 할 숭배의 대상이었다.
내가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던 1980년대 중반만 해도 사진가들 근처에 가면 '사진은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돼'라는 식의 근엄한 본질주의와 근본주의의 냄새가 풍기고 있어서, 나 같은 것은 주눅이 들어 감히 사진의 길은 넘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본질주의와 근본주의는 오늘나 사진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 아니라, 거꾸로 사진이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려 할 때마다 발목을 잡는 구실을 하게 되었다. 그 근본주의는 당연히 종이와 은 화합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스트레이트 사진만을 사진이라고 우기며 디지털을 내쫓고 싶어했으나, 오늘날 워낙 디지털이 대세이다 보니 그에 눌려서 꼼작 못 하고 있는 판국이다.
더군다나 주체니 이성이니 합리성이니 하는 근대의 가치를 부정하는 탈근대 예술의 담론 속으로 편입된 사진에 그런 촌스런 근엄성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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