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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7409083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04-07-21
책 소개
목차
서문
모든 창 너머엔 바다가 있다 ㅣ 사진 이지연
말없는 떠남에는 이유가 있으니 ㅣ 사진 최병관
밤 열 시, 먼 바다로 가다 ㅣ 사진 김중만
나 위해 죽지 않았다한들 ㅣ 사진 윤상욱
우울한 생과 싸워 이기기를 ㅣ 사진 윤명숙
노을 때문에 살아낸 시절은 ㅣ 사진 이주한
할머니, 바다 위를 걷다 ㅣ 사진 한성필
신문을 끊듯 잠시 나를 끊다 ㅣ 사진 정세영
문 열어라 꽃아 ㅣ 사진 주상연
집착하지 않겠다, 않겠다 ㅣ 사진 김정수
당신도 애초에는 나였다 ㅣ 사진 배병우
물을 주워담다 ㅣ 사진 정주하
사막, 없어서 아름다운 것 ㅣ 사진 구본창
세상에 와 잊을 수 없는 것을 가져가다 ㅣ 사진 한상필
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다 ㅣ 사진 정소영
그 집 마당엔 교회가 있었다 ㅣ 사진 김남진
어머니, 바닷가로 이사하시다 ㅣ 사진 김장섭
막다른 바다가 길을 말해 주다 ㅣ 사진 심우현
화를 내려면 슬퍼져요 ㅣ 사진 황선구
초복,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ㅣ 사진 이경애
마음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 ㅣ 사진 이영훈
저절로 되는 것만 합니다 ㅣ 사진 임안나
몸 속에 바다가 있다 ㅣ 사진 고병근
꽃 좋은 데 가서 낮술 ㅣ 사진 이민영
낡아도 내 상처일 땐 아프다 ㅣ 사진 최경자
흙탕물, 수정빛으로 ㅣ 사진 박재영
8월의 땡볕에, 사랑에 미치다 ㅣ 사진 황규태
이별할 땐 파란 장미를 ㅣ 사진 황규백
내 소원이 나를 만드니 ㅣ 사진 박우남
<바다 내게로 오다>를 기획하고 ㅣ 김남진
사진가 약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멕시코에 사는 언니네 부부가 1미터가 좀 넘을 길고 가는 대나무 원통 하나를 갖다주었습니다. 태평양의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를 잡아 넣은 통이라면서. 아닌 게아니라 거꾸로 들 때마다 쏴아 혹은 차르륵, 태평양까지는 모르겠지만 계곡물 소리 같기도 하고 대숲을 누비는 바람 소리 같기도 한 소리가 통 안에서 울려 나옵니다. 멕시코의 삶의 수준은 한국의 칠십 년대와 비슷하다는데, 버스 타고 가다 보면 마주 달리던 버스 기사들이 문득 버스를 세우곤 중앙선 넘나들며 한참 동안 잔돈 바꾸고 잡담 나누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데, 통에서 나는 소리를 뜻밖에 아무렇게나 만든 관광상품은 아닌 듯했습니다. 조잡하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게 꽤 공들여 만든 듯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