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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문학의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시선의 권력과 응시의 도발)

나병철 (지은이)
문예출판사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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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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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문학의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시선의 권력과 응시의 도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88931021271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0-08-26

책 소개

한국문학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꾸준히 비평의 장을 확장해온 나병철 교수가 이번에는 한국문학과 대중매체에 나타난 '시각적 불평등성'에 주목한다. 시각적 불평등성이란 가난할 뿐 아니라 '없는 사람'이나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을 말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보이는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2. 식민지에서의 시선의 권력과 시각적 테크놀로지
3. 피식민자의 시각성과 응시의 대응
4. 권력의 테크놀로지와 철망에 갇힌 피지배자
5. 속도와 시각성, 보이지 않는 비밀
6. 은유의 미학적 반격과 시각적 불평등성에 대한 대응
7. 두 가지 비밀과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제2장 앱젝트의 미학과 대상 a의 미학
1. 앱젝트와 서발턴, 대상 a
2. 은유의 비밀과 정치적 도발
3. 〈만세전〉에서의 시각적 식민지성과 앱젝트의 미학
4. 〈고향〉의 응시의 네트워크와 대상 a의 미학
5. 은유로서의 정치와 저항의 새로운 개념
6. 앱젝트의 미학에서 대상 a의 미학으로
7. 두 가지 미학의 반복과 변주

제3장 상상적 제국과 계보학적 모더니즘
1. 시각적 제국과 식민지적 판타스마고리아
2. 속도와 시각성 ― 재현의 미학에서 응시의 표현으로
3. 질주하는 화폐물신의 시대와 앱젝트의 응시 ― 〈지주회시〉
4. 화폐물신에 대한 육체적 응시의 승리 ― 〈날개〉
5. 조롱 속의 종달새와 동원될 수 없는 심문(心紋) ― 〈심문〉

제4장 국경을 넘는 권력과 트랜스내셔널한 응시
1. 근대의 초극을 넘어서는 경계선상의 춤
2. 빛 속에서 추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춤 ― 〈빛 속으로〉
3. 비식별성의 어둠을 해체하는 슬픔의 이중주 ― 〈무궁일가〉
4. 제국의 인류학과 피식민자의 골상학 ― 〈광명〉
5. 서발턴의 경계선상의 춤 ― 앱젝트에서 대상 a로

제5장 보이는 국가와 보이지 않는 타자
1. 되찾은 국가에서의 시각적 불평등성
2. 전쟁의 총탄구멍과 감성적 불평등성 ― 미해결의 자의식
3. 인간동물원과 비식별성의 시대
4. 법을 정지시키는 또 다른 방법과 ‘길 없는 길’ ― 〈설중행〉
5. 층계의 비밀과 타자의 외출 ― 〈층계의 위치〉
6. 응시의 이중주와 비밀의 종소리 ― 〈포말의 의지〉

제6장 개발주의의 질주와 나체화의 윤리
1. 개발독재의 시선과 타자의 응시의 회생
2. 죽음정치적 노동에 대한 시각적 반란 ― 난장이와 벌레
3. 낯선 두려움과 동화적 환상
4. 보이지 않는 두 가지 비밀을 드러내기 ― 일상의 상실과 응시의 윤리
5. 하층민의 나체화와 육체적 윤리의 승리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
6. 감성의 분할을 넘어서는 두 가지 윤리 ― 나체화와 실천이성
7. 공장 안의 나체화와 윤리적 소용돌이

제7장 신자유주의의 시각성과 새로운 윤리적 마술쇼
1. 나체화 윤리의 상실과 무의식의 식민화
2. 물신화된 시각 테크놀로지와 보이지 않는 사람 ― 하성란의 〈깃발〉
3. 조립품의 시각성과 응시의 향수 ― 〈당신의 백미러〉
4. 응시의 회생을 위한 새로운 윤리적 마술쇼
5. 인격의 회로에서 뇌의 회로로 ― 신매체를 뚫고 나오는 응시의 반격
6. 몸의 응시와 뇌의 퍼포먼스 ― 한강 소설의 윤리적 마술쇼
7. 나체화에서 몸의 은유로 ― 복수 코드적 환상의 소설들
8. 섬광기억과 시간 이미지
9. 뇌의 간격과 광장의 간격

제8장 ‘쇼룸’의 시각성과 타자에 대한 갈망
1. 신자유주의의 ‘쇼룸’과 소비의 시뮬라시옹
2. 쇼룸의 나르시시즘과 타자의 부재 ― 김의경의 〈물건들〉
3. 우울한 소품과 기억에 대한 애정 ― 〈이케아 룸〉, 〈이케아 소파 바꾸기〉
4. 기억과 타자
5. 시뮬라크르에서 리얼리티쇼로
6. 시각성의 탈취와 사건의 리얼리티쇼 ― 《더 테러 라이브》, 《원티드》

제9장 신자유주의의 캐슬과 앱젝트와의 비밀교신
1. 인터페이스의 사회에서 ‘캐슬’의 시대로
2. 캐슬의 비법과 매장된 진실 ― 《스카이 캐슬》
3. 감성적 불평등성과 기생충의 비밀교신 ― 《기생충》
4. 근린생활자와 끊어진 사다리 ― 배지영의 〈근린생활자〉
5. ‘이상한 고요함’과 ‘무서운 편안함’ ― 양극화 사회의 상상적 일상
6. 감정노동의 감정착취와 앱젝트와의 비밀교신 ― 김의경의 《콜센터》
7. 앱젝트 노동자의 ‘화풀이’와 고갈된 감정의 회생
8. 감정노동자의 ‘무서운 편안함’과 에로스의 귀환
9. 시각 테크놀로지의 캐슬과 기억의 대응 ― 박민정의 〈모르그 디오라마〉

제10장 다수 체계성의 작동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연대
1. 캐슬에서 ‘빈집’으로 ― 《빈집》에서의 연애와 시
2. 윤리적 대통령과의 만남과 다수 체계성의 작동 ― 김이환의 〈문근영 대통령〉
3. 기쁜 종말론과 캐슬의 몰락 ― 백민석의 《해피 아포칼립스!》
4. 슬픈 나비혁명과 사랑의 반격 ― 조남주의 《사하맨션》
5. 글로벌 캐슬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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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나병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의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친밀한 권력과 낯선 타자》, 《특이성의 문학과 제3의 시간》, 《소설이란 무엇인가》(공저), 《감성정치와 사랑의 미학》, 《미래 이후의 미학》, 《소설이란 무엇인가》, 《소설의 이해》, 《문학의 이해》, 《전환기의 근대문학》, 《근대성과 근대문학》,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근대서사와 탈식민주의》, 《탈식민주의와 근대문학》, 《소설과 서사문화》, 《가족 로망스와 성장 소설》, 《영화와 소설의 시점과 이미지》, 《환상과 리얼리티》, 《소설의 귀환과 도전적 서사》,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연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학교육론》(제임스 그리블), 《프롤레타리아의 물결》(박선영), 《냉전시대 한국의 문학과 영화》(테드 휴즈), 《서비스 이코노미》(이진경), 《문화의 위치》(호미 바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정치와 문화》(마이클 라이언), 《해체론과 변증법》(마이클 라이언), 《중국문화 중국정신》(C. A. S. 윌리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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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시대는 프롤레타리아도 민중도 저항의 주체가 되기 어려워진 시대이다. 이제 사회적 타자는 아무런 무기도 없이 무장해제되었다. 실직자, 루저, 난민, 보트피플은 저항의 선봉에 설 수 없는 비천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저항이란 폭력에 대한 대항폭력이 아니라 은유적 정치를 통해 물밑의 연대를 생성하며 권력의 캐슬을 뒤흔드는 행위이다.
<머리말>


감각과 시각의 권력관계는 단순한 감성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감각적 불평등성은 우리의 정신을 관통해 존재 전체에 작용한다. 그 때문에 시각적?감성적 권력이란 인격성과 연관된 존재론적인 영역의 권력이다. 그런 존재론적 권력은 우리 사회에서처럼 인종과 계급, 젠더가 서로 중첩된 공간에서 크게 부각된다. 단지 계급적 차별에 초점을 두는 논의는 존재론적 폭력을 행사하는 시각적 차별의 중요성을 감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종?계급?젠더 영역에서 중첩된 모순을 경험해온 우리는 시각적?존재론적 권력에 주목해야만 과격한 인격성 영역의 폭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제1장 보이는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은유는 숨겨져서 보이지 않는 것을 표상으로 드러내는 의미작용이다. 은유의 이미지는 구체적이지만 그것은 무맥락적인 실재계적인 요인(대상 a)을 드러내는 특별한 방식을 말해준다. 그 때문에 은유에 근거한 의미화와 저항은 기존의 표상에 근거한 저항과는 다르다. 전통적 의미의 저항은 특정한 표상(깃발)에 근거해 저항의 주체를 형성한다. 예컨대 민족주의적 주체는 민족의 기표가 의미작용을 하면서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적 표상작용을 지속시킨다. 반면에 은유는 아무런 저항력도 없는 앱젝트(타자)를 은유를 통해 실재계(대상 a)의 위치로 전위시킴으로써 저항을 생성시키기 시작한다. 상상계의 앱젝트를 실재계로 전위시키며 대상 a를 이미지화하는 의미작용, 이것이 무저항에 근거해 저항을 생성시키는 은유의 비밀이다.
<제2장 앱젝트의 미학과 대상 a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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