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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만드는 마음

콘텐츠 만드는 마음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서해인 (지은이)
  |  
문예출판사
2022-07-01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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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콘텐츠 만드는 마음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1022803
· 쪽수 : 224쪽

책 소개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해온 서해인 작가는 자신의 첫 책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 ‘마음’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나는 늘 마저 넘겨야 할 페이지와
마저 내려야 할 스크롤과
마저 눌러야 할 재생버튼 사이에 있다”

★★음악가 오지은, 〈에그브렉〉 박혜강 발행인 강력 추천!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하는 서해인의 첫 번째 책!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드는 마음에 관하여

수많은 사람이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뉴스레터 등의 플랫폼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콘텐츠를 향한 이들의 마음은 ‘진심’이다. 구독자가 조금만 늘어도 뛸 듯이 기뻐하고, 호평 일색인 댓글에 단 하나의 비판만 있어도 가슴 아파한다. 대다수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아무런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도 그렇다. 투자 대비 효용만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열정은 터무니없어 보인다. 우리에게 다른 설명이 필요한 이유다.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해온 서해인 작가는 ‘마음’에 주목한다. 그저 콘텐츠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 효용이나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깃든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 말이다.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많은 콘텐츠가 빠르게 잊히는 세상에서,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이 귀하다. 서해인 작가가 오랜 시간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들어온 ‘마음들’을 갈무리한 이 책은 콘텐츠를 아끼고 창작하는 모두가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를 다독이는 소중한 연대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콘텐츠 소비자’에서 ‘뉴스레터 발행인’으로
콘텐츠 ‘만드는 사람’을 꿈꾼다면!

지금은 수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로그〉지만, 그 시작은 지극히 사소했다. 첫 퇴사 후 쉬는 기간에 영화관에서 하루 세 편이 넘는 영화를 보며 최근 개봉작을 모조리 섭렵한 서해인 작가는 언젠가부터 지인들에게 영화 추천을 부탁받았다.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변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당시 가장 널리 쓰이던 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런 디자인 요소도 없는 단출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올리기 시작했다. 1년간 매월 1일에 올린 이 카드뉴스가 바로 〈콘텐츠 로그〉의 전신이다. 〈콘텐츠 로그〉가 이토록 사소한 계기에서 출발했음은 많은 콘텐츠 생산자에게 새삼스러운 위로를 전한다. 지금 당장 빛을 볼 수는 없더라도, 오랜 시간 규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누적되는 마음은 ‘만드는 사람’에게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는 서해인 작가가 뉴스레터 발행인이 된 계기와 더불어 독자들이 ‘만드는 사람’에게 궁금해할 법한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서해인 작가는 왜 여러 플랫폼 중 뉴스레터를 선택했는지, 뉴스레터의 고정 코너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뉴스레터에 수익모델이 있는지 등의 궁금증에 답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메인‧메일 주소의 중요성과 콘텐츠 제목 짓는 법 같은 세세한 팁과 더불어 현 뉴스레터 시장에 관한 진단 등을 특유의 유머러스면서도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들려준다. 뉴스레터 발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주저함이 움직임으로 바뀌길 바란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은 독자에게 따뜻한 조언으로 다가갈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와 함께
즐겁게, 건강히, 오랫동안 일하기 위한 이야기들

장르를 불문하고 매일 수많은 콘텐츠에 둘러싸여 지내다보면 양가감정이 생긴다. ‘도대체 저걸 언제 다 보고 듣지?’라는 막막함과 ‘저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생겨나는 것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는 후자의 마음을 더 자세히 살핀다. 스스로를 ‘카우치 포테이토’인 동시에 ‘책벌레’라 말하는 서해인 작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콘텐츠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소화해낸다. 핵심은 애정이다. 더 좋은 음향을 감상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덜컥 해외 록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는 날에 휴가를 내는 식이다.

콘텐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다보면, 어느덧 콘텐츠가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본인이 원해서 시작했더라도 ‘일’은 종종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서해인 작가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건강하게, 오랫동안 콘텐츠로 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고민의 자원은 책과 드라마, 즉 콘텐츠다. 열정만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지속가능하게 해나갈 수 없다. 서해인 작가의 ‘노동 에세이’는 콘텐츠로 일하는/일하고 싶은 독자에게 소중한 위로로 다가갈 것이다. 서해인 작가의 이야기가 콘텐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과 공명하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보는 사람

현대사회 탓하기
저, 다음 주에 오스카 연차 좀 쓰겠습니다_#영화
최고의 음향을 찾아서_#음악 페스티벌
팟캐스트가 필요한 순간_#팟캐스트
부동한 문제와 아이들의 문해력_#책
자정, 오후 6시, 목요일부터 일요일_#케이팝
공포영화를 안 봤는데요, 봤습니다_#호러물
나만의 SF 시나리오, ‘신작 없는 세계’_#쏟아지는 신작
재난 한복판에서의 콘텐츠, 그리고 우리_#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콘텐츠의 단점을 말하고 싶을 때의 체크리스트
크고 시끄럽게 기념하고 싶은 콘텐츠 기념일

2부 만드는 사람

적성에 맞는 노동을 찾아서_#내가 ‘만드는 사람’이 된 계기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간과했던 두 가지
전단지 VS 뉴스레터_#콘텐츠를 담는 그릇 고르기
메일 주소 작명 연대기
‘로그’를 선택한 이유_#고정 코너 1. ‘지난 10일 동안의 콘텐츠 로그’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가도록_#고정 코너 2. ‘지난 10일 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
어느 온라인 서점에 빚진 마음_#고정 코너 3. ‘지난 10일 동안의 알라딘 보관함 로그’
큐레이션은 기다림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_#고정 코너 4. ‘다음 10일 동안 기다려지는 것들’
좋은 제목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
더 많은 구독자를 위한 배웅의 인사
오픈율이 얼마나 되나요? 뉴스레터는 돈이 되나요?_#뉴스레터의 숫자와 수익모델
지금이 정말 뉴스레터 전성기인가요?_#국내외 뉴스레터 생태계에 대한 단상
우리도 동료입니다_#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3부 일하는 사람

리스크를 감수하는 프리랜서가 되겠다는 마음가짐_#류희수, 《오래 해나가는 마음》
노년 창작자의 기분을 상상해보기_#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다시 쓸 수 있을까》
나의 창작 동료들에게_#토베 얀손, 《페어플레이》
소셜미디어가 일이 될 때_#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무대가 있다_#니시카와 미와,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일해야 한다면_#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일하는 사람의 두 번째 모국어_#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2년 차 프리랜서의 다섯 가지 실수_#리베카 실, 《솔로 워커》

저자소개

서해인 (지은이)    자세히
오랫동안 콘텐츠는 머리로 만든다고 믿었으나 이제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살피는 사람. 출간 예정인 도서, 발매 예정인 케이팝 음반, 스트리밍 예정인 OTT 오리지널 시리즈 목록 챙겨보기를 좋아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알리는 일을 하면서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콘텐츠를 대하는 이 모든 태도는 하나의 콘텐츠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을 존중하는 마음, 새로운 콘텐츠에 설레는 마음, 각자가 만들어내는 고유한 ‘콘텐츠 로그’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이 마음으로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보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한 달에 평균 120여 개의 콘텐츠를 본다. 무엇을 읽고, 보고, 들었는가를 지난 3년여간 축적해온 데이터의 평균값을 내본 결과다. 내가 접한 책, 음악,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팟캐스트, 영상 클립을 모아보니 그 정도 숫자가 나온다.


집에서 영화를 보다 말고 팟캐스트를 듣고, 책을 주문하러 온라인 서점에 접속했다가 아직 안 읽은 책을 들춰보고, 그사이에 어제 주문한 책이 도착해서 포장을 뜯다가 택배 상자가 몇 칸이나 쌓인 걸 보고는 청소용 음악을 재생해 집을 치우기 시작하고, 청소를 다 끝내지 못하고 드라마를 틀기 시작하는데 머리맡에 있는 모든 책에는 책갈피가 끼워져 있고,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는 ‘보시던 데부터 재생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을 건네온다


여우가 4시에 온다면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라던 어린 왕자처럼, 나는 다가오는 콘텐츠를 기다린다. 21세기의 《어린 왕자》는 이런 식으로 다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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