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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기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9017
· 쪽수 : 16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9017
· 쪽수 : 168쪽
책 소개
첫 번째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로 만 부가 훌쩍 넘는 판매고를 올린 김경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2007년 문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에 선정된 「무릎의 문양」을 포함하여 총 42편이 묶인 이번 시집은 희곡의 성격을 가진 3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막 인형(人形)의 미로
제2막 인어의 멀미
제3막 활공하는 구멍
해설 | 프랑켄슈타인 - 어(語)의 발생학·강계숙
저자소개
리뷰
호랑이*
★★☆☆☆(4)
([100자평]시인의 감상 나열도 좋지만, 독자에게 길잡이라도 줬으면...)
자세히
치포카*
★★☆☆☆(4)
([100자평]시인의 감상 나열도 좋지만, 독자에게 길잡이라도 줬으면...)
자세히
*
★☆☆☆☆(2)
([100자평]난 어떤 풍경도 보지 못했다)
자세히
유랑*
★★★☆☆(6)
([마이리뷰]연필로 눌러 쓴 시의 실험 그리..)
자세히
아*
★★★★☆(8)
([100자평]몇 페이지 읽지 않았지만, 첫 장부터 뭔가 의미심장 합...)
자세히
그것은*
★★☆☆☆(4)
([100자평]본인이 천재라는 나르시시즘에 사로잡힌 습작생의 글들을 ...)
자세히
*
★★☆☆☆(4)
([100자평]뭔 소린지 못 알아먹어서 죄송합니다!)
자세히
책속에서
기담(寄談)
지도를 태운다
묻혀 있던 지진은
모두, 어디로
플러가는 것일까?
태어나고 나서야
다시 꾸게 되는 태몽이 있다
그 잠을 이식한 화술은
내 무덤이 될까?
방에 앉아 이상한 줄을 토하는 인형(人形)을 본다
지상으로 흘러와
자신의 태몽으로 천천히 떠가는
인간에겐 자신의 태내로 기어 들어가서야
다시 흘릴 수 있는 피가 있다
풍선의 장례
하늘에 포르말린 흩어진다
구름이 하늘에서 풍선 속을 통과한다
그건 구름이 풍선의 장례를 치르는 일
저녁은 공중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
내려온 공중에 가득 찬 수면을 바라보는 일
다른 선으로 빛이 떠내려가는 일
떠내려가는 빛이 기어이 새가 되고 마는 일이 있다
그 빛을 문장으로 이장하는 일 그건 내가 이 세상에서 바꾸어
부르기로 한 일, 문장의 일
구름이 허적허적 게워내고 있는 풍선
혁명. 다른 피를 밴 구름
연필이 마신 등고선들
떠오르는 순간 장례를 치르는 문장
음울한 한 짐승의 물방울
죽은 다음에야 풍선을 비울 수 있는 육체,
그건 내 나비의 실내에 부검이 못 들어오는 일
나는 배다른 구름의 일
표본실엔 물방울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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