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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020426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10-02-26
책 소개
목차
제1장 - 7
제2장 - 35
제3장 - 71
제4장 -121
옮긴이 해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다룬 중세 로망스 『가윈 경과 녹색기사』- 153
기획의 말 - 170
리뷰
책속에서
이런즉 나는 보기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 여겨지는 어떤 이들과
또한 아서왕에 관한 이야기 중 가장 기이한 것이라 일컬어지는 실제 모험담을 들려주고자 하는 바이다.
그대들이 이 이야기에 잠시나마 귀를 기울여준다면
내가 뭇 사람들 틈에서 들었던 대로 낭송하겠다.
이 이야기는 글로 기록되어
대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정착되었으니
오래된 이 땅의 전통에 따라 적절한 어휘들로 잘 배열된 것이라.
“이 궁궐에서 누군가 자신이 매우 대담하고 혈기왕성하며
불같은 성격을 지녀서
아무 두려움 없이 도끼날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
나는 이 멋진 도끼를 그에게 선물로 주고
그가 이 극도로 무거운 도끼를 마음껏 휘두르도록 하겠소.
또한 내 지금 여기에 무장하지 않은 채로 앉아 있는 것과
일반으로 바로 그 첫 일격을 내가 맞도록 하겠소.[…]
그러나 당신이 내가 요구하는 때에 그에게 나의 일격을 가할 수 있도록만 허락한다면
나는 그에게 일 년 하고도 하루의 시간을 줄 것이며
또한 나는 이곳에 서서 절대로 몸을 움츠리지 않고 그의 일격을 받아들이겠소.
자, 서두르시오. 이제 감히 누가 즉시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지를 보도록 합시다.”
성주 부인이 가윈 경에게 말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이렇게
당신 가까이 있는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이에 가윈 경은 말했다.
“성(聖) 요한에 맹세코 진실로 말하건대, 나에게는 그 어떤
여인도 없으며 현재 그 어떤 여인도 마음에 두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