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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너머 저편

문턱 너머 저편

에이드리언 리치 (지은이), 한지희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1-05-23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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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너머 저편

책 정보

· 제목 : 문턱 너머 저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022031
· 쪽수 : 672쪽

책 소개

'대산세계문학총서' 103권. 20세기 이후 미국 현대시단을 대표하는 시인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선집. 에이드리언 리치는 가능성의 세계를 꿈꾸며, 변화를 향한 의지와 연대를 항한 소망을 노래하는 시를 꾸준히 발표했다. 그녀는 페미니스트 시인으로서 여성의 아픔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시선을 제시함으로써 가부장적 사회의 억압적 본질을 드러낸다.

목차

서문
한국어판 서문

세상 바꾸기 A Change of World(1951)
폭풍의 경고
제니퍼 이모의 호랑이들
경계선
바흐의 콘서트 장에서

다이아몬드 세공사들 The Diamond Cutters(1955)
이상적인 풍경
죄책감의 나날들
눈의 여왕
죄인들의 땅에서 온 편지

며느리의 스냅사진들 Snapshots of a Daughter-in-Law(1963)
나팔꽃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기사
며느리의 스냅사진들
안티노우스의 일기
양파 까기
지붕 위의 인부
장래의 이민자들이여 부디 주목하십시오

생존을 위한 필수품 Necessities of Life(1966)
생존을 위한 필수품
숲 속에서
나무들
이렇게 둘이서
밤에 쓴 시들, 아이를 위하여
"전 위험에 처해 있어요-선생님-"
슬픈 초상
덩어리
초점

소엽집 Leaflets(1969)
오리온자리
저녁에
사신 애인
예루살렘
불침번
어떤 러시아 시인을 위하여
권력의 포기
내파
가장자리에서
소엽
가잘, 갈립에게 경의를 표하며

변화를 향한 의지 The Will to Change(1971)
1968년 11월
역사 연구
천체관측소
아이들 대신 분서를
나는 오르페우스의 죽음이 되기를 소망한다
1969년 3월에 쓴 편지들
현판
이별을 슬퍼하지 말아요
촬영 대본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 Diving into the Wreck(1973)
말할 수 없는 대화
우리가 완전히 깨어났을 때
감옥으로부터
두 사람이 하나로 보이는 거울
대화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
노래
마침내 성적인 내용이 이해된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강간
화인
어떤 생존자로부터
팔월

미출간 시 Uncollected Poems(1950~1974)
수감자들
유대력 신년에
디엔비엔푸
크리스털을 재구성하며
백야
미국의 오래된 집으로부터
문턱 너머 저편

공동 언어를 향한 소망 The Dream of a Common Language(1978)

갈망
침묵의 지도학
스물한 개의 사랑시
사십대에 죽은 어떤 여자
천연자원

미칠 듯한 인내심으로 여기에 오기까지 A Wild Patience Has Taken Me This Far(1981)
인테그러티
기억에 대하여
에셀 로젠버그를 위하여
나의 할머니들
장소의 영혼
한 장면

당신의 조국, 당신의 삶 Your Native Land, Your Life(1986)
기록을 위해
1906년 버지니아
현 거주자에게
북미 대륙의 시간
청금석
모순들, 그 흔적을 따라

시간의 힘 Time's Power(1989)
교실에서
소설
숲 가장자리에서 장기를 두는 아이들
천국의 정원과 같은 사막
삼각주
꿈의 지도
하퍼스 페리

난세의 지도 An Atlas of the Difficult World(1991)
난세의 지도
그 입
마가니타
남루한 송영기도
마지막 메모

공화국의 어두운 들판 Dark Fields of the Republic(1995)
이것은 어떤 종류의 시대란 말인가
그 시절에는
칼레 비전
예나 지금이나
최근의 가잘
비명들

미드나이트 샐비지 Midnight Salvage(1999)
기념일을 위하여
미드나이트 샐비지
르네 샤르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카미노레알
일곱 개의 허물
녹슨 유산

여우 Fox(2001)
참전 용사의 날
건축가
여우
화재
야광운
만약 당신의 이름이 명단에 실려있다면
1999년
네 개의 짧은 시
대지의 종말

옮긴이 해설ㆍ에이드리언 리치, 가능성의 세계를 꿈꾸는 "열정적 회의주의자"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에이드리언 리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시인, 비평가,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운동가. 1929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고, 1951년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대학 졸업과 함께 첫 시집 《세상 바꾸기》로 ‘예일젊은시인상’을 받았다. 밝은 미래가 예견되는 작가로 주목받았지만, 돌연 1953년 결혼을 택했다. 이후 세 명의 아들을 낳아 키우며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잃는 고통을 경험했다. 1960년대 여성운동을 통해 가부장제의 실체를 깨닫고 레즈비언 정체성 탐구에 몰두하면서 그의 삶과 문학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시집 《공통 언어를 향한 꿈》 《문턱 너머 저편》 《변화에의 의지》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 등 20여 권, 산문집 《거짓말, 비밀, 그리고 침묵》 《여성으로 태어남에 대하여: 경험과 제도로서 모성》 《가능성의 예술》 등 6권을 남겼다. 특히, 그의 산문에는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열정, 정치적 예리함이 짙게 드러난다. 시인이면서 동시에 ‘사고하는 운동가’로서 여성 작가들의 문학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보기’했으며, 여성의 자기 인식 필요성, 모성 신화 해체를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특정 종교, 백인 우월주의, 이성애 중심주의에 맞섰다. 특히 역사적?학문적으로 가려졌던 레즈비언 존재를 드러내는 데 주목했으며, 그들의 저항과 성적 유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레즈비언 페미니즘 사상을 펼쳤다. 2012년 3월, 82세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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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출생으로 대한민국의 영문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털사대학교(The University of Tulsa)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경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현대영미시연구』 편집위원장직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영미문학과 문화, 한국문학과 문화, 비교문학, 비교세계문학이며, 2007년 이후 미국과 인도의 유수한 출판사에서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소개서 및 연구서를 출판하였다. 최근에는 동서양의 문화비교 및 융합의 과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가운데, 에즈라 파운드와 에이미 로웰의 일본문화 변역과 이미지즘 시학 형성에 대한 연구논문을 게재하였다. 또한 디지털 인문학 면에서 실제 한국문화의 컨텐츠의 개발과 제작 그리고 인재육성과 관련하여 필요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시대의 교육과 대중예술에 대한 연구논문을 게재하였다. 최근의 영문 저서로는 (2015)와 (2013)가 있고, 한글 저서로는 『우리시대 대중문화와 소녀의 계보학』(2015)과 『할렘 르네상스-1920년대 신흑인의 탄생』(2016), 한글 역서로는 『문턱 너머 저편』(2011)이 있다. 이외에 아드리안 리치를 포함한 현대 영미시인 그리고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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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몸을 구부려 이불을 덮어줄 때 너는
눈꺼풀을 움직이며 자고 있었어.
[……]
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더라.
아직 꿈의 막으로 덮여 있는 두 눈을 번쩍 뜨고서.
더 크게 뜨더니,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거야?
?날 죽음의 머리, 스핑크스, 메두사로 생각했던 걸까?
너는 앙앙 울어댔지.
눈물이 내 뺨을 타고 흘러내렸고, 내 무릎은
너의 공포에 맥이 풀려버렸지.
엄마가, 난, 아닌가 봐,
그저 여자, 그리고 악몽인가 봐.
-「밤에 쓴 시들, 아이를 위하여」 부분


사람들은 가난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다. 해결책이 있어도 우리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한 고통 중의 몇 개를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어렵다. 이곳이 미국이다. 난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지금은. 미국에서 우리는 단지 현재 시제만을 이용한다. 나는 위험에 처해 있다. 당신은 위험에 처해 있다. 책을 불태우는 것은 내게 어떤 감정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불태운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는 것은 나도 안다. 메릴랜드 주 캔톤스빌에서 네이팜탄이 터져 불길이 솟는다. 불태운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는 것은 나도 안다. 타자기는 과열되었고, 내 입은 타들어가는데,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다, 이것은 압제자의 언어이기에.
-「아이들 대신 분서를」 부분


우리는 삶을 단단히 붙잡을 필요가 있다,
악취 나는 그런 몽상, 그런 금속성의 소음, 그런 수치로부터,
그리고 허름한 육 층 아파트의 한 창턱에
위험스레 놓여 있는 빨간 베고니아꽃으로부터,
혹은 중학교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는
긴 다리의 소녀들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스물한 개의 사랑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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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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