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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체포하라

시인을 체포하라

(14인 사건을 통해 보는 18세기 파리의 의사소통망)

로버트 단턴 (지은이), 김지혜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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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체포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인을 체포하라 (14인 사건을 통해 보는 18세기 파리의 의사소통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8893202506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12-16

책 소개

문화사가 로버트 단턴의 책. 로버트 단턴이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이던 18세기 중엽의 파리 거리 한복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따라 단서를 추적해가면서 당대의 의사소통망을 복원해낸다.

목차

서론
1. 시를 단속하다
2. 난제
3. 의사소통망
4. 이데올로기적 위험?
5. 궁정의 정치
6. 죄와 벌
7. 사라진 차원
8. 더 큰 맥락
9. 시와 정치
10. 노래
11. 음악
12. 샹송집
13. 수용
14. 진단
15. 여론
결론

부록
14인 사건으로 유포된 노래와 시 | 「매춘부 사생아」의 원문들 | 시와 모르파의 몰락 | 14인 사건의 흔적 | 노래의 대중성 | 전자 카바레: 파리의 거리 노래들, 1748~50년

옮긴이의 말
미주 | 찾아보기

저자소개

로버트 단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60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4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근무했으며, 1965년 하버드 대학교 명예교우회 연구원이 되었다. 1968년 프린스턴 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 유럽사를 가르쳤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칼 포르차이머 교수 및 도서관장을 지냈다. ‘책의 역사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단턴은 1979년 『계몽주의의 사업』으로 리오 거쇼이 상을, 1996년 『책과 혁명』으로 미국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99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2004년에는 국제구텐베르크협회로부터 구텐베르크 기념상을,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인문학메달을, 2013년에는 키노델두카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18개 언어로 번역되는 등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고양이 대학살』을 비롯해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책의 미래』 『책과 혁명』 『시인을 체포하라』 『혁명 전야의 최면술사』 『검열관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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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서강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영화와 역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시인을 체포하라』, 『주변부의 여성들』, 『혁명 전야의 최면술사』,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 『각주의 역사』,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면화의 제국』 등의 역사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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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각 시는 (적어도 경찰이 보기에는) 선동적이었고 그 나름의 전파 양상을 가지고 있었다. 시는 쪽지에 필사되어 건네졌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베껴 쓰고 암기하고 낭독했다. 그리고 지하 출판물로 인쇄되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들에 맞춰 노래로 불리기도 했다. [……] 결국 경찰은 시를 유포한 14인으로 바스티유를 채웠다─그렇게 해서 서류철에 그 경찰 작전의 명칭은 “14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경찰은 끝내 원본 시의 지은이를 찾아내지 못했다. 사실, 지은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시의 연을 덧붙이거나 빼면서 마음대로 시구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집단창작의 한 사례였다. (1장 「시를 단속하다」, 17~18쪽)


수사기록 어디에서도 혁명의 기미를 찾을 수 없다. 물론 계몽주의의 기미가 짙기는 했다. 이데올로기적 불만의 기미도 확실히 있었다. 하지만 국가에 대한 위협 같은 것은 없었다. 경찰이 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파리 시민을 체포하는 일은 빈번했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파리의 모든 대학과 카페를 망라하는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고 각양각색의 하급성직자들과 서기들을 잡아들이면서 왕의 절대권력을 총동원해 그들을 분쇄했다. 왜 그랬을까? 어빙 고프먼이 모든 인문학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던 질문을 던지자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4장 「이데올로기적 위험?」, 34쪽)


퐁파두르가 부상하자 모르파는 자신이 전파하거나 후원하거나 지은 시로 퐁파두르의 빛을 가리려고 했다. 그 시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로 퐁파두르의 처녀 시절 성, 푸아송Poisson에 관한 말장난이었다. 그것은 부르주아인 그녀의 출신을 조롱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었다. 또한 그 시들은 퐁파두르의 피부색과 납작한 가슴에 대한 지저분한 말을 하거나 그녀가 연회에 엄청난 돈을 쓰는 것을 규탄했다. 그런데 1749년 3월에 이르면 내부자들이 음모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규모로 그런 시들이 나돌고 있었다. 모르파는 퐁파두르 부인이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는 사실과 그것이 왕좌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 왕에 대한 퐁파두르의 장악력을 약화시키려고 애쓴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게임이었고 그는 그 일로 역풍을 맞았다. 퐁파두르는 모르파를 해임시키라고 왕을 설득했고, 왕은 다르장송 백작에게 모르파를 유배시키라는 편지를 전달했다. (5장 「궁정의 정치」,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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