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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끄라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6183
· 쪽수 : 29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6183
· 쪽수 : 292쪽
책 소개
첫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이래 출간하는 책마다 기이하고 극단적인 상상력과 예리한 유머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소설가 박형서의 네번째 소설집. 표제작 '끄라비'를 비롯해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끄라비
아르판
무한의 흰 벽
티마이오스
Q. E. D.
맥락의 유령
어떤 고요
발문 농담의 악마―박형서를 위하여_장은수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무참한 자해 공갈 앞에서 나는 공포가 아니라 수치심을 느꼈다. 그간의 자세를 단순한 호의라 여겼던 순진이 부끄러웠다. 다정한 배려에 미혹되어 있는 동안 끄라비는 제 사랑을 지극히 노골적인 집착으로 발전시켜왔던 것이다. (「끄라비」 p. 32)
나는 아르판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 하지만 그 사랑의 이면에는 형언할 수 없는 증오 역시 도사리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어쩌면 그것은 극복할 수 없는 원전(原典)을 향한 후대의 혐오와 비슷한 것일지 모른다. 문학의 진화는 바로 거기서 비롯되었기에, 그 적의는 한편으론 시적(詩的)이다. (「아르판」 p. 49)
몇몇 이들이 호사롭고 안락한 공간을 독차지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가능하다면 자신도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한 뼘의 빈 땅조차 회수하려 드는 모습은 도무지 납득할 도리가 없었다. 누구도 공터 따위를 원하진 않는다. 그러니 누군가 굳이 공터에 엎드려 있다면, 거기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 봐야 한다. 마구잡이로 몰아세워 쫓아내는 건 어디든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뒈지라는 소리다. (「무한의 흰 벽」 p.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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