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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부력

마음의 부력

(2021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승우, 박형서, 윤성희, 장은진, 천운영, 한지수 (지은이)
  |  
문학사상사
2021-01-18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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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부력

책 정보

· 제목 : 마음의 부력 (2021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24841
· 쪽수 : 368쪽

책 소개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의 44번째 작품집이 출간됐다. 2021년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권영민, 윤대녕, 전경린, 정과리, 채호석)는 만장일치로 이승우의 '마음의 부력'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목차

제44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

1부 _ 대상 수상작 그리고 작가 이승우
대상 수상작 | 이승우 • 마음의 부력
자선 대표작 | 부재 증명
문학적 자서전 | 데뷔작 쓸 무렵
수상 소감 | 또, 할 일이 주어졌습니다
작가론 | 소설이라는 부력 • 정용준
작품론 | 사랑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는 것들 • 박혜진

2부 _ 우수작
박형서 97의 세계
윤성희 블랙홀
장은진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천운영 아버지가 되어주오
한지수 야夜심한 연극반

3부 _ 선정 경위와 심사평
심사 및 선정 경위
심사평
- 안서현 • 계속되는 소설의 질문들
- 장두영 • 삶의 비의를 향한 탐색
- 윤대녕 • 한恨을 녹이는 방식―두 마음이 하나 됨에
- 전경린 • 가족 사이에 생긴 부채감을 섬세한 결로 풀어낸 중후한 작품
- 정과리 • 한국 소설의 심줄 혹은 문장의 가치
- 채호석 • 해체된 세계 너머로의 한 걸음
- 권영민 • 주제의 관념성을 극복한 감동의 깊이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규정

저자소개

이승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오래된 일기』 『신중한 사람』 『모르는 사람들』 『사랑이 한 일』, 중편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욕조가 놓인 방』, 장편소설 『가시나무 그늘』 『生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한낮의 시선』 『지상의 노래』 『사랑의 생애』 『캉탕』 『이국에서』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작품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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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자정의 픽션》 《핸드메이드 픽션》 《끄라비》 《낭만주의》, 중장편소설 《새벽의 나나》 《당신의 노후》를 펴냈다. 대산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유정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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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와 2004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키친 실험실》 《빈집을 두드리다》 《당신의 외진 곳》,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날짜 없음》《날씨와 사랑》을 썼다. 문학동네작가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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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다. 한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천사와 미모사〉가 당선돼 등단했다. 소설집 《자정의 결혼식》, 장편소설 《헤밍웨이 사랑법》 《빠레, 살라맛 뽀》 《파묻힌 도시의 연인》 《40일의 발칙한 아내》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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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의 부력〉은 남긴 말들을 무시할 수 없게 된 남은 사람들, 그 말들에 붙들려 상실감과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 이들의 마음을 훑어 본 소설입니다. 남은 사람들이 남긴 사람에게 늘어놓는 뒤늦은 변명 같은 소설입니다. 그러나 남긴 사람을 향한 이 변명들이 실은 남은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어떻게 감출 수 있겠습니까? ‘기억하지 않으려는 안간힘으로’, 설득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이해받으려는 간절함으로 쓴 글들이니 불순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슬픔은 탄식과 섞이고, 어떤 애도는 종종 자기방어술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런 불순한 안간힘이 성공할 리 없습니다. 기억하지 않으려고 글을 쓰는데, 글을 쓰려면 기억을 해야 하는 마술에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글쓰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수상소감 중에서)


그의 소설에는 깊이가 있다. 아니, 깊이가 필요하다. 그가 다루는 소설은 수직적이다. 보편적으로 서사는 수평적으로 진행된다. 넓게 확장되며 앞을 향해 전개되거나 과거에 있던 일들이 현재로 소환되거나 겹쳐지는 식이다. 사건과 상황은 연결되고 이어지며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간다. 하지만 어떤 작가의 어떤 소설들은 넓이가 아닌 깊이를 택한다. 이야기가 나아가려는 방향으로 달려가지 않고 일부러 앞을 가로막아 지연시킨다. 고인 물이 같은 자리를 휘돌며 웅덩이를 만들고 깊어지듯 소설은 한 장면 한 사유를 깊게 파고든다. 표면과 피상의 차원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그다음 전개보다 그 사건이 발생하게 된 근원이나 이면에 숨겨진 본질과 원리에 집중한다. ‘왜 인물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가’, ‘왜 이 사건은 발생했는가’라는 질문 앞에 작가는 섬세하고 진지하다.
(작가론 중에서)


〈마음의 부력〉은 편파적 사랑을 시전한 리브가를 위한 변론인 동시에 상실과 죄책감으로 귀결되고 마는 사랑의 마지막 표정을 관찰한다. 더 사랑한 마음과 덜 사랑한 마음이 일대일의 관계를 이루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 상태가 될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의 부재라고 부를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랑은 차별이며 기울어진 곳에 사랑이 있다고 했으므로 서로 상쇄돼 남은 힘이 없는 상태를 사랑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나무토막처럼 어머니의 마음은 ‘나’라는 중력의 힘과 형이라는 부력의 힘을 동일하게 받으며 가만히 떠 있다. 있으나 작용하지 않는 평형상태는 이 소설의 어둡고 모호한 분위기의 실체기도 하다.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지 않는 이 장면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랑 없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작품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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