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38612
· 쪽수 : 139쪽
· 출판일 : 2021-06-07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만
공룡섬
ㅂ
누군가의 모자
14마일
초록 알러지
사고실
네가 말하기를
비스킷(28)
X
돌멩이 동화
작은 이야기에서 만난 작은 사람들
50가지 시작법
별들에게
주공 아파트
숨은 그림 찾기
당신은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순간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났고
가방 비평
목수
ㅂ
중정이 있는 집
호수가 사랑한 오후
가위
글루미 선데이
대나무 숲
다섯 가지 단어 설명서
민트의 집
K끼리의 시대
생각이 나서
못쓰모: 못 쓰는 사람들의 모임
귀가 셋인 고양이
물 배우기
하늘색 스웨터를 입은 사람
기억 비평
미음의 마음
아 복숭아
물장난
봄, 벼랑, 발가락
붙잡는 거지 그럼에도 걷지
投
석수
환상열차분야지도
One day, the couch believed herself to be a poet
망령이 군산 앞바다를 배회한다
사과를 던진다
어느 날 소파는 자신이 시인이라고 생각했다
가. 나. 다.
현대미문의 사건
전원 미풍 약풍 강풍
뮤즐리 그러나
ㅂ
좋아하는 것을 함부로 말하고 싶을 때
무소식의 방문
모서리 놀이
바퀴
박하사탕
해설
마크·홍성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전화를 했다 오랜만에
걱정이 어른스럽게 말했다
너 문단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어떡하냐
그러게
쓰고 싶은 대로 쓸 거라고
말할 수도 없고
말해도 들을 사람도 없고
사랑하는 것만 쓸 수도 없고
미워하는 것만 버릴 수도 없네
무엇을 담으면 넘치지 않을까
세수를 했다
양치도 하고
밥도 먹고
친구도 만나고
무엇을 담으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잠들었다
글쎄
고아도 자라면 어른이 된다니까
―「생각이 나서」 전문
쓰는 것은 바나나를 마주하는 것
까먹은 일에 대해 미끄러지는 것
노랗게 질리는 것
하지만 맛있게 우는 것
―「뮤즐리 그러나」 부분
지붕 위로 오렌지가 떨어진다
다 떨어진 붉은 벽돌 대신
오렌지 벽돌
틈틈이 끼워진다
멋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다 박수를 쳤다
대단해요
어쩜 그런 생각을 했어요
―「投」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