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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40646
· 쪽수 : 138쪽
· 출판일 : 2022-11-2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움직이는 그림 그리기
가능하면 구름은 지워지려 하고
슬픔의 거리를 지나는 바람을 납득시키기 위해
영원
미래의 나무
새들을 세다가
자라는 이름
움직이는 그림 그리기
나뭇잎 새
미안 엄마
시간의 아이들
종이보다 하얀 단어로 말하기
떠오르는 것
우리는 날개가 부러져서 추락한다
열매와 노래
구름 일기
계속
무덤과 구름
2부 어둠이 계속되면 물 위도 단단해질까
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
그녀의 얼굴은 그녀가 그린 밤 같았다
풍선
재미와 알리바이
바다와 바닥
나무와 나
그때
마음의 마을
소멸을 이해하는 항해
진심과 친구
슬픔은 까맣고 까마득하고
부끄러워서 그래
기억
기억
우리는 벽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꽃 피는 소리
작은 새 꽃
계절
사랑의 자세
3부 그래야 전설이 되니까
날개와 시
1980년 6월 2일
나무가 모여 바람을 부르듯
그림과 거리
아직 자란다
아 이런 사십 세
괜찮아 보이려고 움직이는 거예요
군자라서
안타깝게도
부릉부릉
이것도 희망이라고
무너지는 것
부역
새
아빠
성묘
잘 살고 있니 너는
학생과 시인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폭탄 꽃
빛이 오는 건 빛의 일
죽을 만큼 아프진 않아
바다로 간다는 말을 믿어본 적이 없는데
영원히 인사
흐름과 바람을 안고
해설
‘나’의 기록, 쓰지 못하는 기억·김나영
■ 작가의 말
사랑하는 이들에게 달려간 기록
2022년 11월
이우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너는 점이었어 그 점이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도 몰라
네가 밟고 있는 수평과
모여서 바다가 되는 것
누군가 그걸 미래라고 불렀어
[……]
우리가 들은 이야기 속에서 점들이 자랐어
―「미래의 나무」 부분
슬픔이
자라지 않게 해주세요
손가락으로 구름을 그렸다
올라탈 수 있게 튼튼하게
가자 궁금한 것들을 모으러
―「무덤과 구름」 부분
사람들이 와서 물었어
무엇을 그렸어요
누가 그걸 알겠어 나도 그림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는데
[……]
나는 다시 태어나서 벽의 소리를 들어
똑똑
왜 두드릴까
상자 안에서 누군가 나올 거라고
그 안에 계단이 있고
모든 지나간 것들이 거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러니까 그때는 영원히 여기에 없다고
생각하며 죽은 걸까
―「그때」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