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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의 불길한 말

부엉이의 불길한 말

루쉰 (지은이), 성민엽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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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의 불길한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엉이의 불길한 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041117
· 쪽수 : 277쪽
· 출판일 : 2022-12-30

책 소개

우리에게 「아Q정전」로 잘 알려진 소설가이자, 중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일컬어지는 루쉰의 작품집. 루쉰이 남긴 작품 가운데 열 편의 산문을 선별하고, 여기에 산문시집 『야초』의 수록 작품 스물네 편을 함께 묶었다.

목차

산문
악마파 시의 힘
작은 사건 하나
『외침』 서문
노라는 집을 나온 뒤 어떻게 되었는가─1923년 12월 26일 베이징 여자사범고등학교 문예회 강연
눈을 뜨고 보는 것을 논함
‘페어플레이’의 시행을 늦춰야 함을 논함
「아Q정전」을 쓰게 된 원인
혁명문학
좌익작가연맹에 대한 의견─3월 2일, 좌익작가연맹 성립 대회에서의 강연
죽음

야초─산문시집
제사題辭
가을밤
그림자의 고별
구걸하는 자
나의 실연─의고체의 새로운 해학시
복수
복수 2
희망


좋은 이야기
길손
죽은 불
개의 반박
잃어버린 좋은 지옥
묘갈명
퇴패한 선의 떨림
입론
죽은 뒤
이런 전사戰士
똑똑한 사람과 바보와 노예
석엽
희미한 핏자국 속에서─몇몇 죽은 자와 산 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를 기념하며
한잠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루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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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중문과 명예교수. 지은 책으로 학술서 『현대 중국의 리얼리즘 이론』 『무협소설의 문화적 의미』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보는 중국문학』 『언어 너머의 문학』 『비판적 계몽의 루쉰』 등과 문학비평집 『지성과 실천』 『문학의 빈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문학의 숲으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이칭 시선집 『중국의 땅에 눈이 내리고』, 왕멍 장편소설 『변신 인형』, 루쉰 소설선 『아Q정전』과 시·산문선 『부엉이의 불길한 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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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돌이켜본다는 것은 그 뜻이 명쾌한바 거울에 비춰보는 것과 같다. 때로는 전진하고 때로는 돌이켜보며, 때로는 밝은 앞길로 나아가고 때로는 빛나는 과거를 되새기며, 그런 까닭에 새로운 것은 날로 더 새로워지고 옛것 또한 죽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라를 위해서는 돈이,─고상하게 말합시다, 즉 경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유는 물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돈 때문에 팔아버릴 수는 있습니다. 인류에게는 큰 결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늘 배가 고프다는 것입니다. 이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꼭두각시가 되지 않을 준비를 하기 위해서, 목전의 사회에서는 경제권이 중요해 보입니다. 첫째, 집에서는 먼저 남녀 간의 균등한 분배를 획득해야 합니다. 둘째, 사회에서는 남녀 간의 대등한 세력을 획득해야 합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이 권력을 어떻게 취득하는지 모르고, 단지 여전히 전투가 필요하다는 것만 압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작자가 하나의 ‘혁명인革命人’인가에 달려 있고, 만약 그렇다면, 무슨 일을 쓰든, 무슨 재료를 사용하든, 모두 다 ‘혁명문학’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샘에서 나오는 것은 다 물이고, 혈관에서 나오는 것은 다 피다. “혁명을 제목으로 쓴 시험 답안지”는, 눈먼 시험관이나 겨우 속일 뿐이다.
그러나 ‘혁명인’은 드물다. 〔……〕 분명한 예는 시인 예세닌의 자살이고, 소설가 소볼도 있는데, 그의 마지막 말은 “더 살아갈 수가 없다!”였다.
혁명 시대에는 “더 살아갈 수가 없다”라고 크게 외치는 용기가 있어야, 비로소 혁명문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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