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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042220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11-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042220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11-22
책 소개
『안네의 일기』『이것이 인간인가』『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의 작품들과 더불어 홀로코스트 문학의 필독서이자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신시아 오직의 대표작 『숄』(오숙은 옮김)이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목차
숄
로사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리뷰
임세*
★★★★★(10)
([마이리뷰]언제나, 어디까지나 생존자)
자세히
*
★★★★★(10)
([마이리뷰]입 안 가득 삼켜버린 절규 속에..)
자세히
T*
★★★★★(10)
([마이리뷰]숄 / 신시아 오직)
자세히
특*
★★★★★(10)
([마이리뷰]숄)
자세히
사*
★★★★★(10)
([마이리뷰]숄 _ 잃어버린 삶)
자세히
리코*
★★★★★(10)
([마이리뷰]숄 - 홀로코스트 문학의 필독서..)
자세히
김소피*
★★★★★(10)
([마이리뷰]《숄》)
자세히
cre*****
★★★★★(10)
([마이리뷰]끝나지 않은 전쟁의 연기가 느껴..)
자세히
주*
★★★★★(10)
([마이리뷰]<숄> 신시아 오직)
자세히
책속에서
마그다의 눈은 언제나 맑았고 눈물이 없었다. 마그다는 호랑이처럼 지켜보았다. 숄을 지키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숄을 건드릴 수 없었다. 오직 로사만이 숄을 건드릴 수 있었다. 스텔라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숄은 마그다의 아기였고, 반려동물이었고, 여동생이었다. 마그다는 숄을 덮고 숄과 뒤엉켰고, 아주 가만히 있고 싶을 때는 숄의 모서리를 빨아댔다.
그러던 중 스텔라가 숄을 가져가서 마그다를 죽게 했다.
나중에 스텔라가 말했다. “추웠어요.” (「숄」)
침대는 시커멨다. 스텔라의 속내만큼 시커멨다. 얼마 후 로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쇼핑 카트에 빨래를 뭉쳐 넣고 빨래방으로 향했다. 아직 오전 10시밖에 안 되었는데도 태양은 살인적이었다. 플로리다, 왜 플로리다였을까? 왜냐하면 여기 사람들은 이미 태양에 튀겨져, 그녀처럼 껍데기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로사는 그들과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었다. 오래된 유령들, 늙은 사회주의자들. 이상주의자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인류’뿐이었다……
로사 루블린에게는 플로리다반도 전체가 회한으로 짓눌려 있는 것 같았다. 그들 모두 진짜 삶을 두고 떠나온 이들이었다. 이곳에 온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 모두 허수아비였고, 가슴팍 안이 빈 채로 살인적인 태양 아래 이리저리 불려 다녔다. (「로사」)
“댁의 삶이 없다고?”
“도둑들이 빼앗아갔어요.”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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