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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봄밤의 모든 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4350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2-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4350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2-28
책 소개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 우아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고유의 아름다운 세계를 펼쳐 보이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의 네번째 소설집 『봄밤의 모든 것』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아주 환한 날들
빛이 다가올 때
봄밤의 우리
흰 눈과 개
호우豪雨
눈이 내리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해설 | 잘 적응된 허무 · 박혜진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고독한*
★★★★☆(8)
([100자평]섬세하고 다정한 글할머니 보고 싶다)
자세히
영*
★★★★☆(8)
([마이리뷰]25년 쉰 번째 책)
자세히
*
★★★★★(10)
([100자평]백수린 작가님 책 중 가장 좋았어요)
자세히
mar******
★★★★★(10)
([100자평]더듬거리며 만지는 계절의 기억이 낯익지만 미처 떠올리지...)
자세히
nan*****
★★★★☆(8)
([100자평]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가님이고, 앞으로도 따라...)
자세히
rot****
★★★★★(10)
([100자평]크,,,첫 단편 아주 환한 날들 읽는데 역시,,,어딘가...)
자세히
책읽는*
★★★★★(10)
([100자평]사랑의 끝자락엔 애써 외면하는 이별 또는 영원한 이별이...)
자세히
반유행**
★★★★☆(8)
([마이리뷰]진짜 봄과 글로 봄.)
자세히
푸른희*
★★★★☆(8)
([마이리뷰]나를 알아가는 이야기들)
자세히
책속에서
그녀는 길을 찾기 위해 물풀을 헤치는 사람처럼 눈을 감은 채 기억들 사이를 헤쳐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빼꼼 그녀를 바라보던 앵무새, 어깨에 올려놓으면 가만히 앉아 그녀와 같이 연속극을 보며 그녀의 목에 보드라운 부리를 비비던 앵무새, 화초에 물을 주기 위해 그녀가 양동이 가득 물을 담아 뒤뚱뒤뚱 걸어가면 그 뒤를 총총총, 발소리를 내며 따라오던 작고 작은 새가 아직 그녀에게 있던 시절로. 사람들은 알까. 잠에 들면 앵무새의 그 조그마한 발이 더 따뜻해진다는 걸.
―「아주 환한 날들」
그녀의 이목구비나 실루엣, 목소리의 높낮이와 이름 같은 건 세월 속에 지워졌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얼굴에 일렁이던 특별한 빛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있는데, 그건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에서만 볼 수 있는 빛이었다. 사랑에 빠진 상대가 당신을 황홀한 듯 바라볼 때 당신의 눈동자에 비치는 그 빛. 터무니없는 열망과 불안, 기대가 뒤섞인. 지금까지 내가 그걸 기억하고 있는 건, 그녀 옆에서 개리를 바라보던 언니의 얼굴에서도 그 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빛이 다가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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