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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2044125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목차
태평양 횡단 특급
히즈 올 댓He's All That
대리 살인자
첼로
기생寄生
무궁동無窮動
스퀘어 댄스Square Dance
허깨비 사냥
꼭두각시들
끈
얼어붙은 삶
미치광이 하늘
초판 해설 | 인간과 기계_김태환
신판 발문 | 너무 일찍 도착한 편지_문지혁
초판 작가의 말
신판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통치자다. 오대양 육대주 모든 곳에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너비는 겨우 6.8미터밖에 되지 않는 제국. 380년 전에 러시아 어딘가에 설립된 이후로 이 제국은 설립자로부터 그의 아들에게로, 그의 딸에게로, 그녀의 사위에게로, 그의 애인에게로, 그녀의 제자에게로 끊임없이 이어진 긴 사슬을 따라 나에게 흘러들어왔다.
이 제국의 정식 명칭은 국제철도회사다. 얼마나 안전하고 지루하게 들리는 이름인가. 얼마나 얌전하고 기만적인가. 「태평양 횡단 특급」
문제는 트린이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고 그걸 또 이용했다는 것이었어. 로봇 은어로 ‘play’가 무슨 뜻인지 아니? 계들은 사람을 ‘play’한다고 해. 첼로를 연주하듯 사람을 연주한다는 말이야. 인간 감정을 조절하면서 거기서 발생하는 미묘한 변화로 쾌감을 느끼는 것, 그게 걔들이 생각하는 연애라는 거야. 「첼로」
내가 꼭두각시라고?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나를 조종한단 말인가? 정신 조종 팀의 다른 조종사들 중 하나일까? 그 정도라면 관리자가 나를 제가 가능 대상까지 몰고 갔을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다른 누군가?
머리가 멍해졌다. 나는 지금까지 정신 조종 팀이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우리의 정보 보안이 그 정도로 완벽했을까? 만약 보안이 완벽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만 정신 조종기를 가지고 있으라는 법은 없다. 우리가 정신 조종기를 만들었다면 다른 누군가라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니까.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은 정신 조종의 전쟁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꼭두각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