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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32118307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2-08-15
책 소개
목차
도레 신부의 인사말 8
도입 12
역자 후기 28
제1장 하느님은 말씀이시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말이 되시다 35
제2장 말씀과 성령은 연결되어 있다. 성경의 증언 자료 47
제3장 말씀과 성령은 함께 하느님의 업적을 이루신다 59
제4장 성령과 진리. 성령은 진리이시다 100
제5장 성령의 자주성? 112
주도권의 인격적 원리 124
계시는 종결되었는가? 128
제도와 은사 135
예언주의 146
부록 성령은 교회의 공동 설립자이신가? 교회의 구조적 원리인 은사 171
제6장 그리스도론 안에서 성령의 자리 184
제7장 성령, 그리스도의 영, 그리스도 일원론과 필리오퀘 216
제8장 우주에서 성령 257
끝맺으며 272
이브 콩가르 추기경의 생애, 작품, 사상 279
인명 색인 288
용어 색인 293
인용 작품 목록 298
인용 잡지 목록 299
책속에서
계시는 우리가 하느님과 더불어 맺고 있는 참된 종교적 관계를 우리에게 알려 준다. 계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즉 “우리 인간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루어졌다. 계시는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것과 우리를 위한 그분의 존재에 대해 말해 줌으로써,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말할 수 있게 된다. 하느님이 어떤 광물질은 아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위해 바위가 되실 것이며, 우리는 그 바위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 히브리어로 ‘믿는다’(croire)는 것은 “~에 기댄다”(appui sur)는 것을 의미한다.
― '도입' 중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가 나를 이리로 인도해 주었다: 에큐메니즘과 역사에 대한 연구가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오늘날 연구하고 집필하는 것에 대한 (제한적이지만 현실적인) 관심이 추가되었다. 에큐메니즘과 역사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 이유와 고유한 진리를 갖는 다른 조직들을 알게 해 준다. 스콜라학자들은 확실함이라는 자신들만의 세계 그리고 자신에 대해 어떠한 의심도 갖지 않았던 교회 안에 너무 갇혀 있었다. 그러나 우리들이 대면해야 하는 경계(境界)들은 구멍이 많지 않은가? 아니면, 우리가 거침없이 세속화된 다원주의적 세상에서 오직 믿음, 사도적 믿음에 대한 고백만 따르도록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마주하는 경계들은 많은 신학적 전통을 알았고 또 알고 있다. 나는 나의 나약함을 잘 알고 있기에 그런 나약함을 신뢰하지 않는다. 나는 교회에 의지하려 한다. 하지만 나를 교회의 다양한 요청 가운데 단 하나, 로마의 요청에만 국한시키지 않으며, 단지 그 요소들 가운데 하나, 교부들이나 스콜라학자들의 요소에만 국한하지도 않겠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도적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사람이 나누는 생생한 친교이기 때문이다.
― '도입' 중에서
성경에 따르면, 하느님의 말씀은 세상의 합리성에 대한 해설적 원리가 아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인격적인 의지적 결정에 뒤따르는 것으로, 인간에 관한 그분의 계획을 알려 주고 실현한다. 그분의 말씀은 효과적이다: “그분께서 말씀하시자 이루어졌고 그분께서 명령하시자 생겨났다”(시편 33,4). “난관에서 그들을 구하셨다. 당신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을 낫게 하시고 구렁에서 구해 내셨다”(시편 107,19-20). 그러므로 충실한 이스라엘 사람이 지녔던 자신감은 그분의 말씀에 대한 신뢰였다
― '제1장 하느님은 말씀이시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말이 되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