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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대하여

실패에 대하여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인생의 다른 이름)

베벌리 클락 (지은이), 서미나 (옮긴이)
  |  
현암사
2021-10-0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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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대하여

책 정보

· 제목 : 실패에 대하여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인생의 다른 이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321714
· 쪽수 : 344쪽

책 소개

현대 사회에서 말하는 성취의 반대, 모두가 소홀히 여기는 바로 실패라는 대상에 대해 탐구한다. 실패는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말하는 성취중심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삶의 과정의 하나로써, 순간적이고 인간적인 경험의 일부분으로써 말이다.

목차

시작하며 실패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1장 21세기식 좋은 삶
어떻게 '좋은 삶'을 실현할까
삶의 모든 영역에 '일'이 있다
일 너머의 것을 들여다보기
성공의 서사와 전념하는 마음

2장 이 세계는 왜 여성의 실패를 원하는가
일의 세계에서 여성이 살아남는 법
여성이 배제된 세상, 그들이 만든 성취
아름답고 다정하고 감정적인 여성의 성공
남성의 노화는 비난받지 않는다
노화와 상실은 실패와 같지 않다

3장 언젠가 우리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죽음이라는 오래된 문제
성공적인 죽음이 있을까
타인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것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상실 이후의 세계를 받아들이기

4장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기
인간이 아닌 체계를 믿는 사회
누군가 내 경험을 조작하고 있다
숫자에도 편견은 존재한다
유의미한 실패
상실의 경험이 인생에 뿌리내리기까지
불완전함이 우리 삶에 가져오는 것

5장 단절된 꿈에서 깨어나다
나와 타인, 세계와의 연결성
새로운 관계의 전제로서의 상실
좋은 관계 맺기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힘

6장 우리 삶에 실패와 상실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면
삶을 쉽게 통과할 방법은 없다
지금, 여기에서 열정적으로 사는 것
멈출 때 삶의 공간이 생긴다
멈춤을 위한 공간 마련하기
사막은 인간을 개의치 않는다
그럼에도, 다르게 사는 법은 존재한다

맺음말 실패자가 되고도 잘 사는 법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베벌리 클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의 교수로 종교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심리학과 페미니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옥스퍼드시 시의원, 노동당 국가정책포럼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왕립예술학회 회원 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프로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 『성과 죽음 Sex and Death』과 『서양 철학의 여성혐오 Misogyny in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등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실패는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하는 성취중심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자, 순간적이고 인간적인 경험의 일부로 실패와 상실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페미니스트, 정치인 등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을 가져온다.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삶, 정치인으로 마주한 공동체의 실패와 성취, 이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은 개인적 경험과 철학을 토대로 하여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실패의 경험을 어떻게 내 삶의 안으로 가져올 것인지, 나아가 이 위태롭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삶을 더 완전하게 경험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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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교육계에 오래 몸담았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실패에 대하여》, 《컬러의 일》, 《사랑은 널 바꾸려 들지 않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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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면서 우리는 어떻게 삶을 더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살지 스스로에게 질문할 순간을 몇 번이고 마주하게 된다. 이 책에서 나는 실패와 상실을 다시는 겪지 않는 비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는 불가능하다. 다만 위태롭고 아름다우면서도 어떻게 보면 무서운 세상에서 삶을 더 완전하게 경험하도록 하는 가치와 실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실패와 상실은 삶을 더 만족스럽게 사는 방법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틸리히는 이렇게 말했다. ‘깊이 들어가지 않고는 깊이를 알 수 없다.’ 불안과 혼란은 더 잘 사는 방법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줄 것이다.
- <시작하며> 중에서


25번 고속도로를 서둘러 달리며 나는 출근길이 얼마나 불행한지 생각할 때가 있었다. 왜 이렇게 살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언제쯤이면 끝날까? 밖에서 보면 나는 감사하게 여길 좋은 직장이 있었다. 삶에 점수를 매기는 외적 기준에 따르면 나는 성공한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괜찮은 월급, 좋은 집, 사회적 지위 모두 가졌으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왜 25년이 지나도 생생히 기억할 만큼, 담벼락의 질문이 내게 큰 충격을 주었을까?
질문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 지난 40년간 스며든 좋은 삶의 표상을 살펴봐야 한다. 이 시대를 장악하는 이념 안에서, 삶의 의미는 경제활동을 하는 경제단위로서 개인의 모습과 얽히게 되었다. 좋은 삶을 누리는 것은 경제단위로서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다. 바로 이 개념에서부터 실패를 조사할 것이다.
- <21세기식 좋은 삶> 중에서


여자의 사랑은 기초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영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여자의 사랑은 결국 자녀를 출산하는 데 궁극적 목표가 있고, 자녀는 언젠가 죽을 운명에 처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랑은 철학자가 추구하는 영원한 가치로 이어지지 않는다. 영원한 가치는 다른 남성과 나누는 우정으로만 얻어질 뿐이다.
여성의 신체는 명백히 출산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변화성과 동일시된다. 변화성을 대변하는 여성의 신체는 피해야 할 실패의 형태를 고스란히 떠안은 상징으로 전락한다. 죽을 때까지 육체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여성의 실패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상실을 형성화한 존재가 된다. 상실을 모든 인간이 겪는 근본적인 부분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퇴화하는 속성을 부여받은 대상은 오직 여성의 신체였다.
성공한 여자도 알고 보니 결국 실패였다.
- <이 세계는 왜 여성의 실패를 원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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