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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40337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8-08-20
책 소개
목차
커플들
차량의 강물
글
황혼/여명
단독자들
현재에 빠져 사는 바보
주
해설: 보토 슈트라우스의 작품과 신화에 대한 회상
판본 소개
보토 슈트라우스 연보
리뷰
책속에서
감탄사는 기분이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또 혹시 누가 아는가. 결국 모든 인간의 언어가 어쩌면 본성의 끊임없는 중얼거림으로 향하는 그런 감탄사, 튀어나온 말, 느낌씨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 p.98 중에서
나는 회상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래, 한 동사를 과거형으로 사용해야만 할 때, 내게는 벌써 그 문장이 동요하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잠자는 동안에도 꿈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위해 회상이 필요하지 않은가?
또한 인간은 회상을 끊임없이 보완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어느 날 모든 기대가 사라지고 항해의 높은 돛이 풀밭 위에 힘없이 떨어져 놓이게 되면, 존재했던 것이 하찮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p.186~187 중에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도처에 있는 억압이라는 건물들을 허물고자 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용히 순종하며, 집에서 나무 꼭대기의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것을 영원히 바라보는 것 역시 옳은 일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우리가 반란과 침잠, 서쪽과 동쪽, 고통과 공허함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스스로 상처를 입지 않고서는 결코 명확한 선택을 내릴 수 없는 것 또한 옳다고 할 수 있다. - p.200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