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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테아 2.2

갈라테아 2.2

리처드 파워스 (지은이), 이동신 (옮긴이)
을유문화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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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테아 2.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갈라테아 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404967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한때 물리학을 전공했던 소설가와 컴퓨터 기반의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의 뇌를 모델링하려는 인지과학자가 인공 지능을 교육시켜 인간과 같은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목차

갈라테아 2.2 • 9
용어 해설 • 536
주 • 541
해설 포스트휴먼 시대의 외로움 • 547
판본 소개 • 563
리처드 파워스 연보 • 565

저자소개

리처드 파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특유의 시적인 문체로 녹여낸 작품들을 발표하며 현대 영미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다. 1957년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서 태어났다. 교육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방콕으로 이주해 음악과 문학에 심취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미국으로 돌아온 뒤 일리노이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1980년 보스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미술관에 전시된 독일 사진가 아우구스트 잔더의 「젊은 농부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틀 후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5년 발표한 첫 소설 『춤추러 가는 세 농부들』, 1995년 인공 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 『갈라테아 2.2』, 2006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에코메이커』 등 지금까지 열세 편의 소설을 출간했다. 특히 2018년 “독창적인 서사 구조가 인간의 경이와 유기성을 환기시키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퓰리처상을 수상한 『오버스토리』는 인간과 숲에 관한 기념비적 소설로, 파워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2021년 신작 장편소설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Bewilderment)』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파괴된 행성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불안과 공존의 철학을 담은 이 소설은 평단과 언론의 극찬은 물론,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파워스는 작품의 배경이 된 그레이트 스모키산맥 기슭에 살며 일리노이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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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미국 Texas A&M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박사를 취득한 후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즘을 연구하고 미국 현대 소설과 SF 소설을 주로 가르친다. 2019년부터는 ‘인간-동물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사회학자, 수의학자, 인류학자 등과 함께 인간-동물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A Genealogy of Cyborgothic: Aesthetics and Ethics in the Age of Posthumanism』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 캐서린 헤일스, 캐리 울프, 그레이엄 하먼』 『SF, 시대정신이 되다: 낯선 세계를 상상하고 현실의 답을 찾는 문학의 힘』 『다르게 함께 살기: 인간과 동물』, 공저로 『동물의 품 안에서: 인간-동물 관계 연구』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 『관계와 경계: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동물』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전 지구적 공존을 위한 사유의 대전환』, 역서로는 『샌트 카운티 연감』, 『갈라테아 2.2』, 『점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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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트워크는, 엄밀히 말하자면 프로그램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 네트워크는 학습으로 만들어진 거였다. 반복된 입력과 확실한 피드백으로 연상이 생기고 네트워크에 새겨졌다. 이 내용을 읽음으로써 내 머릿속에도 연상이 남았다. 그는 자정이 지난 시간에 연구실에 앉아 똑같은 5분짜리 모차르트를 텅 빈 건물에 반복해서 들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줄지어 선 기계들에게.
이 렌츠라는 인물은 분명 산더미 같은 장비 어딘가에 신경 네트워크를 심어 두었을 것이다. 아름다움을 인식하도록 훈련받는 네트워크를. 반복해서 들은 뒤에 그 단순한 관악기 소리가 어떻게 영혼을 자극하는 가변적 신호 가중치를 가감하는지 알려 줄 네트워크를.


나한테 나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하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그저 이 비슷한 말을 하려고 해도 기계가 알아야 할 게 뭔지 생각해 보세요. ‘행복하다’를 알아야죠. ‘행복하다’가 좋은 거라는 것도 알아야 하고요. ‘행복하다’가 사람들에게 있고 없는 상태라는 것도. 내가 사람이라는 것. 질문이라는 게 뭔지도, 질문은 사람들이 ‘묻는’ 거라는 것도. 질문 형태의 구문을 서술문으로 변환할 줄도 알아야 하고요. 그리고 서술문으로 탐색해 적절한 질문을 찾을 수도 있어야지요. 좋아요. 어쩌면 아는 게 아닐지도 모르죠. 질문으로 만들어 내는 모든 걸 이해하는 게 아닐지도…….”


“형제와 자매가 난 없다.” 하루는 내가 H에게 거짓말을 했다. 학습 목적으로. “하지만 그 남자의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의 아들이다. 남자는 누구지?”
이 수수께끼는 여러 가지를 테스트했다. 가족 관계. 지시 형용사. 구식 도치. 세대 소유격. 아무런 의미 없는 ‘하지만’으로 만든 미세한 논리적 오류. H의 지능 나이를 가진 아이라면 절대로 답을 알아내지 못했을 거다. 그렇지만 H는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를 읽으면서 언제 기차 소리를 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천재 백치인 H는 정상적으로 성장한 게 아니었다. 이 세상에 그처럼 부적절하면서 위험한 성장률 조합은 보기 힘들 거다.
H는 단숨에 수수께끼를 풀었다. “당신의 아들이죠”라고 답했다. 그 남자는 당신의 아들이다. H는 거의 기적적으로 대명사의 도약을 해냈다. 내가 “나의”라고 말하자 H는 “당신”과 “당신의”를 생각해 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엄청난 반대로의 도약, 나의 “당신”을 자신의 기적 같은 “나”로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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