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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2473567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1장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시대
아이 없는 28세, 38세, 58세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 평생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들 | 충격적인 숫자의 의미 |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 | 국가가 나서서 결혼을 부추기는 사회 | 결혼과 출산은 지극히 사적인 문제 | 자발적 논마마, 비자발적 논마마 | 나름대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2장 논마마가 된 그녀들의 사정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어째서? | 안 낳았다, 못 낳았다 | 아이를 포기하기 어려운 시대 | 인생에서 일이 가장 중요해 | M자 커브 오른쪽 기둥의 숨은 진실 | 워크·라이프 밸런스는 빛 좋은 개살구? | 축복받은 여성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 거침없이 육아를 말하는 요즘 20대 | 일에 빠져 살다 46세를 맞이하다 | 시대적 분위기에 휩쓸리다 | 결혼 계획이 없어야 채용되었던 시대 | 고용기회균등법 1세대의 선택 | 아이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 아이를 대하기가 어렵다 | 동물이 더 좋아서 | 과열되는 반려동물 붐 | 비혼과 저출산의 원인이 반려동물? | 집에 반려동물이 있으면 섹스리스가 된다? | 불임이라서 섹스리스라서 | 커플 열 쌍 중 한 쌍은 불임? | 불임 치료, 언제 그만두어야 할까?
3장 논마마 여성에 대한 사회 폭력
악의 없는 폭력에 상처받는 여성들 | 육아의 위대함은 잘 알고 있어요 | 논마마에게 희망을 열어 주는 말 | 40대, 방송국 아나운서 | 50대, 학원 강사 | 논마마가 목소리를 내기 힘든 이유 | 보이지 않는 폭력이 괴로워 | 성공한 엄마들의 모델 | 연예인 엄마의 인기가 아프다
4장 자신을 긍정하고 지켜야 하는 논마마들
애 없는 사람은 몰라 | 나의 정체성은 어머니? | 임신과 출산을 신비로 여기고 싶은 심리 | 아이 없는 교사와 의사는 미덥지 않다? | 육아 외의 이야기는 가치가 없다? | 일본 왕세자비가 끼치는 영향 | 맡은 업무 이상으로 일하는 논마마들 | 오전 5시 이후 회의를 없앤 도쿄대학교 | 불쌍한 아줌마를 연기하는 C 씨 |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자신을 탓한다 | 논마마 폭력에 목소리를 높이자 | 더 이상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5장 어머니에게 상대가 안 되는 논마마들
논마마는 언제나 어린 딸 | 일부러 손 가는 딸을 연기하다 | 어머니의 등쌀을 이길 수 없다 | 손주를 안겨 주지 못했다는 부담감 | 엄마는 왜 그렇게 자신만만한가 | 엄마가 하는 말 들어
6장 논마마들의 남모를 고충들
논마마는 위로받을 곳이 없다 | 엄마, 언제쯤 끝날까? | 넘어설 수 없는 어머니라는 울타리 | 고독사가 나쁜 건 아니잖아? | 원하는 죽음인지 알 수 없다 | 객사도 공짜는 아니다 | 나다운 이별은 공상하는 데 의의가 있다
7장 논마마, 엄마, 어머니 모두가 다 같이
노래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 | 사랑은 부조리를 이긴다 | #유치원에_떨어진_사람은_나다 | 힘닿는 데까지 낳겠습니다 | 보이지 않는 갈등, 그 배후에 있는 가치관 | 행복한 결혼보다 안정된 사회가 우선일까? | 누구를 위한 연애, 결혼, 출산? | 국가가 나설수록 해결되지 않아 | 조금씩 둔감해져 가는 사고 | 강요보다 무서운 마인드 컨트롤 | 갈등, 질투, 경쟁에서 벗어나자
마치는 글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아이 없는 여성을 ‘포기형’, ‘비자발적 유형’, ‘자발적 유형’으로 정확히 쪼개어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우선 이 세 가지 유형이 있다는 가정하에 아이를 원치 않는 자발적 유형과 아이는 원하지만 일과 취미 때문에 출산을 미루는 비자발적 유형 모두를 ‘논마마’라고 부르고자 한다.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해내는 워킹맘의 줄임말 ‘워마마’와 짝이 되도록 고려한 조어다.
논마마에 대한 폭력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악의 없는 폭력이다. 논마마에게 가하는 언어폭력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노골적인 것부터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다.
“아이는 아직이야?”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비로소 제몫을 하는 거야.” “너처럼 애 안 낳는 사람들 때문에 저출산이 심해지고 있어.” “부모님도 손주 기다리지 않으셔?” “아이가 없다니 불쌍하네.” “아이 없는 사람은 이해 못해.” “아이를 안 낳는 건 여성의 기능을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야.”
모두 아이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단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중에는 다소 완곡하게 출산의 훌륭함을 강조하며 아이는 꼭 낳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아이를 낳고 비로소 사람이 된 기분이야.” “아이가 없었다면 인생의 즐거움도 반 토막이 되었을 거야.” “아이가 없다는 상상을 하면 끔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