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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마호가니

보리스 삘냐끄, 유리 올레샤 (지은이), 석영중 (옮긴이)
열린책들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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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호가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2906126
· 쪽수 : 221쪽
· 출판일 : 2005-05-20

책 소개

1920년대의 러시아 소설, '마호가니'와 '질투'를 묶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보리스 삘냐끄의 '마호가니'는 트로츠키 공산주의자의 시점에서 혁명 후 10년의 사회와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함께 실린 '질투'는 사라져 가는 혁명 전 러시아의 가치 체계와 새로이 정립되고 있는 소비에트 사회의 가치 체계 사이의 대립과 충돌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목차

보리스 삘냐끄
마호가니

유리 올레샤
질투

해설

저자소개

보리스 필냐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4년 10월 11일 모스크바 근교 모자이스크에서 출생했다. 그가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매우 이른 나이인 9세 때이며, 산문이 최초로 출판된 것은 15세 때로 알려져 있다. 1915년 그는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러시아 사상≫, ≪수확≫, ≪섬광≫, ≪은하수≫ 같은 잡지에 여러 편의 단편을 게재했다. 이때 그는 이미 필명인 필냐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922년 출간된 ≪벌거벗은 해≫는 내전 당시 혁명으로 인한 격변과 이를 겪는 시민들의 생활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이 발표되자 큰 파장이 일어났다. 1920년대 초 필냐크의 성공은 필냐크식 복잡한 문체에 대해 필냐크주의라는 말이 붙여질 정도로 커다란 문학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1926년 출간된 ≪꺼지지 않은 달의 이야기≫는 당국을 화나게 만들었다.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빈약하기 짝이 없이 각색된 군사 지도자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에 주목했다. 쏟아지는 비난에 필냐크는 작품이 크나큰 실수였다고 재빨리 입장을 바꾸었지만 그의 운명은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처하게 되었다. 1929년에는 ≪마호가니≫ 출판을 둘러싸고 새로운 스캔들이 발생했다. 필냐크는 이 작품을 베를린 소재 러시아 이민자가 설립한 출판사인 페트로폴리스를 통해 출판했는데, 그가 반소비에트적 작품을 비밀리에 국외로 반출해 출판하는 과오를 범했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작품이 반소비에트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비난은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의 원천을 봉쇄하는 정치적인 비난이었다. 이 사건은 필냐크의 운명에 최후의 결정타를 날렸다. 출판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자마자 필냐크에 대한 광범위한 조리돌리기가 시작되었다.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토끼몰이처럼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 것이다. 항의의 뜻으로 그는 작가 조직을 탈퇴했다. 필냐크에게는 더 이상 출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고, 그는 1937년 대숙청이 진행될 때 반혁명 활동(즉 트로츠키주의), 일본을 위한 첩자 활동과 테러리즘의 죄목으로 체포되었다. 그는 1938년 4월 21일 최고 법원 군사 법정에서 15분간 진행된 재판 끝에 사형 언도를 받았다. 사형 판결을 받은 당일 모스크바에서 총살형을 당했고 가족은 그의 생사에 대해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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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올레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엘리사베트그라드(우크라이나의 키로보그라드)의 몰락한 폴란드계 귀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오데사문학그룹 ‘녹색 등’에서 활동하며 많은 문인들과 교류했던 그는 1922년 모스크바로 이주한 뒤 철도노동자신문 『경적』에 ‘주빌로(조각칼)’라는 필명으로 풍자기사를 써 인기를 끌었다. 1927년 소설 「질투」를 발표하며 소비에트를 대표하는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 작품은 새로운 소비에트 질서 속에서 구세계 가치의 공존을 모색하는 동시대 인텔리겐치아의 비극을 다양한 비유와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다른 대표작 『세 뚱보』(1928)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는 러시아 아동문학의 고전이다. 1920-1930년대 초에 씌어진 그의 단편들에서는 사물에 대한 예리하고 비범한 관찰과 직유와 은유의 눈부신 향연, 독창적인 상상력의 역동적 울림을 확인할 수 있다. 1930년대 이후 스탈린주의가 팽배해지며 그는 침묵을 강요당했고, ‘메타포의 왕’으로 이름을 떨치던 올레샤는 잡문에만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사후 출간된, 일기와 자전적 기록인 『매일 한 줄씩』은 올레샤 말년의 빛나는 문학적 상상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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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 등 여러 편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문학작품집(전 6권)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수여받았고, 2000년 제40회 한국백상출판번역상을,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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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왔구나, 왔어." 그는 떨리는 가슴을 떨리는 손으로 누르면서 중얼거렸다.
그는 외바퀴 수레를 뒤집은 뒤 그 위에 조카를 앉혔다.
"쫓겨났느냐?" 그는 기쁜 듯이 물었다.
"어디서요?" 아낌이 되물었다.
"당에서 말이다." 이반까르뽀비치가 물었다.
"아뇨."
"아니라고? 쫓겨나지 않았단 말이야?" 이반이 되물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슬픔이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의연하게 말을 마쳤다. "그래. 당장은 아니겠지. 그러나 나중에 쫓겨날 거다. 모든 레닌주의자와 뜨로쯔끼주의자들은 쫓겨날 거야!" - 본문 59~60쪽, '마호가니' 중에서


... 우리는 복수해야만 합니다. 당신과 나, 우리 같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는 복수해야 합니다. 까발레로프, 적들이 언제나 풍차로 판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풍차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이 적일 경우도 있습니다. 죽음과 멸망을 가져오는 정복자일 때도 있습니다. 까발레로프, 당신의 적은 진짜 적입니다. 복수하세요, 나를 믿어요. 우리는 한바탕 뒤흔들어 놓을 겁니다. 우리는 신세계의 콧대를 꺾어 놓을 겁니다. 우리 역시 바보는 아닙니다. 우리도 역시 한때는 역사의 귀염둥이였습니다. - 본문 168쪽, '질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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