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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아가 보고 있다

라미아가 보고 있다

팀 파워스 (지은이), 김민혜 (옮긴이)
열린책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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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아가 보고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라미아가 보고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08816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09-06-25

책 소개

팀 파워스의 장편소설. 19세기 당대 최고 시인들인 바이런, 셸리, 키츠와 라미아 간에 펼쳐진 애증과 공포의 여정을 그들이 남긴 실재 기록과 여러 역사적 문헌을 통해 좇아가는 작품으로, 스팀펑크 문학의 완벽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1990년 미소포에익 판타지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1816년

제1부 초대의 징표
제1장 ~ 제11장
간주곡 1818년 여름
간주곡 1821년 2월

제2부 1822년 여름 파리
제12장 ~ 제27장
에필로그 1851년 완함

옮긴이의 말: 바이런, 셸리, 키츠 그리고 그들의 핏빛 뮤즈

저자소개

팀 파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2월 29일 뉴욕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이때 제임스 블레이록, K. W. 지터, 필립 K. 딕과 인연을 맺고 교유하며 판타지와 19세기라는 양대 배경을 자기 문학의 본령으로 삼았다. 당시 유행하던 하이테크 과학이 등장하는 문학을 일컫는 사이버펑크cyberpunk에 빗대어 증기 기관의 시대이던 19세기를 주무대로 하는 자신의 문학을 스팀펑크steampunk라 명명한 그는 1983년 발표한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으로 필립 K. 딕상과 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상을 수상하며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에서 이어지는 고딕-환상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 발표한 『라미아가 보고 있다』에서는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으로 신화 속 존재인 <라미아>를 불멸과 매혹, 공포를 한 몸에 담은 생명체로 재탄생시키며 19세기 역사와 문학적 상상을 정교하게 결합했다. 2001년 출간된『디클레어』는 영국과 소련의 이중 스파이로 활약한 킴 필비 사건을 다룬 판타지 스릴러이다. 터키, 아메리카, 아라비아 사막, 베이루트, 런던, 모스크바 등을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둘러싼 국제 첩보전을 그린 이 작품으로 파워스는 국제호러협회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며 스릴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였다.『다비언트 궁전의 저녁 식사Dinner at Deviant's Palace』(1985), 『캐러비안의 마지막 해적On Stranger Tides』(1987), 『사망일Expiration Date』(1995) 외 다수의 작품과 중단편집, 챕북을 발표했다. ■ 주요 수상 경력 1984년 The Anubis Gates로 필립 K. 딕 기념상 수상 1986년 Dinner at Deviant’s Palace로 필립 K. 딕 기념상 수상 1993년 Last Call로 세계환상문학상 수상 1996년 Expiration Date로 로커스상 수상 1998년 Earthquake Weather로 로커스상 수상 2001년 Declare로 국제 호러 협회상 수상 2001년 Declare로 세계 환상 문학상 수상 ■ 팀 파워스의 작품들 [장편] The Skies Discrowned (1976) - 'Forsake the Sky'라는 제목의 개정판으로도 나왔다. Epitaph in Rust (1976) - 2004년에 위의 책과 합쳐 'Powers of Two'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The Drawing of the Dark (1979)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 (1983)』 Dinner at Deviant’s Palace (1985)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On Stranger Tides (1987)』 『라미아가 보고 있다The Stress of Her Regard (1989)』 Last Call (1992) - 아래 두 권과 함께 'Fault Lines' 시리즈다. Expiration Date (1995) Earthquake Weather (1997) Declare (2000) Three Days to Never (2006) Hide Me Among the Graves (2012) - 『라미아가 보고 있다』의 속편이다. [중단편집] Night Moves and Other Stories (2000) On Pirates (2001) - 윌리엄 애시블레스란 이름으로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윌리엄 애시블레스는 팀 파워스와 제임스 블레이록이 장난 삼아 만들어 낸 가공의 19세기 시인이다.) The Devils in the Details (2003) -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Strange Itineraries (2004) The Bible Repairman (2005) A Soul in a Bottle (2007) The Bible Repairman and Other Stories (2011) [기타] The Complete Twelve Hours of the Night (1985) - 윌리엄 애시블레스란 이름으로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A Short Poem by William Ashbless (1987) - 윌리엄 애시블레스란 이름으로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William Ashbless Memorial Cookbook (2002) - 제임스 블레이록과 공저 Nine Sonnets (2006) - Three Days to Never에 삽입된 챕북으로, Three Days to Never의 등장인물인 프랜시스 토머스 매러티의 이름으로 출간됐다. Three Sonnets (2007) - A Soul in a Bottle에 나오는 시인 샤이엔 플레밍의 <뒤늦게 발굴된> 시들로, A Soul in a Bottle의 컬렉터 판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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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의 척박기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ACE88, 동서문화사 SF총서 등의 중역문고본들을 통해 SF와 판타지 문학에 빠져들었고, 중학교 때 PC 통신의 SF와 판타지 동호회들에서 카라스를 만났다. 모리처럼 <반지의 제왕>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SF 번역모임에서 배우자를 만나 현재 요정이야기를 논픽션으로 분류하는 아이들과 함께 SF/F 덕후가족을 꿈꾸며 즐겁게 SF와 판타지 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 《게임의 명수》, 팀 파워스의 《라미아가 보고 있다》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리처드 매드슨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할런 코벤의 《위험한 계약》, 엘모어 레너드의 《핫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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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괴물은 점점 더 가까워졌고, 괴물이 숨을 쉴 때마다 음이 변하는 으르렁거림은 이제 멀리서 계곡 가득 울리는 오케스트라 소리같이 들렸다. 저 괴물이 〈노래〉를 하고 있는 건가? 크로퍼드는 자기도 모르게 주요 선율을 따라 하고 있었고, 그 비극적인 장엄함에 숨이 막혔다. 가사가 머릿속에서 자동적으로 솟아나고 오팔의 깊이만큼이나 복잡한 언어의 태피스트리가 펄럭거렸다. 이는 태양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지각력 있는 행성들이 작곡한 태곳적의 행진곡이 분명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셸리는 바이런의 궁전에서 보았던 여자에 대해 생각했다. 「요즘은 뭘 쓰고 계신가요?」 셸리가 물었다.
바이런이 다시 웃음을 터트리고는 고개를 흔들었지만, 셸리는 바이런이 억지로 웃는다고 느꼈다. 「아니요, 아니요, 병은 재발하지 않았어요. 저는 이제까지 중의 최고작을 쓰는 〈중〉입니다. 일종의…… 서사시로, 〈돈 후안〉이란 제목입니다만, 이 작품의 훌륭함은 제 역량이지, 절대로 무슨…… 무슨 〈뱀파이어〉 덕분이 아닙니다.」 바이런은 마치 자신의 진실을 증명하려는 듯이, 말하면서 셸리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셸리가 입을 열었다. 「아, 전 당신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쨌거나 아마도 〈당신〉이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제〉게 잔소리를 늘어놓을 사람은 아닐 테니까요.」 바이런이 말을 가로챘다. 여전히 웃음 짓고 있었지만, 눈빛은 차가웠다.


「마이클.」 별 그림 속의 여인이 말했다.
크로퍼드는 무력하게 여인을 바라보았다. 이제 진주 같은 피부 위로 화상 자국들이 보였다. 끔찍하게도 라미아의 기괴한 눈에는 아직도 사랑이 빛나고 있었다. 이런 일을 겪고도 계속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인간>은 없어. 크로퍼드는 생각했다.
「이제는 너무 늦었어요. 전 오늘 죽어요. 최소한 제가 셸리에게로 가는 동안 죽게 해줘요. 가다가 죽을 것이 뻔하지만 말이에요.」 라미아가 말했다.

라미아는 줄어들면서 부예지는 눈으로 크로퍼드에게 사랑과 고통에 가득 찬 시선을 마지막으로 보냈고, 그 뒤 별 그림 중앙에는 작은 석상만이 남아 있었다. 바람이 잦고 나자, 해변에는 크로퍼드와 조세핀뿐이었고, 조세핀은 크로퍼드가 그녀를 던져 버린 곳에 앉아 팔을 문지르고 있었다.
크로퍼드는 세상과 격리된 채 기분 나쁘게 취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의 여자들을 이리저리 버렸구나. 크로퍼드는 몸을 굽혀 작은 상을 주우며 생각했다. 그는 팔을 뒤로 뺐다가 최대한 멀리 휘둘러 스페치아 만으로 석상을 던졌다. 상은 천천히 돌며 오랫동안 하늘에 떠 있는 듯이 보였지만 마침내 속도를 내며 떨어졌고 짧고 조그만 물보라를 튀긴 뒤 사라졌다.
마치 거대한 규모의 음악이 거의 음속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우주의 오르간에서 뻗어 나오는 것처럼, 사방의 뜨거운 공기가 몇 킬로에 걸쳐 흔들리는 듯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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