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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3291053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0-06-10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샘이 당신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요.」
내가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부탁하기 위해 널 보냈다는 거군. 그는 아주 영리한 거야 아주 멍청한 거야?」
에릭이 입 밖에 내어 물었다.
「어느 쪽도 아니에요. 그저 다리를 못 쓰게 되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간밤에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는 얘기예요. 샘은 총을 맞았어요.」
병원은 변신 능력자들로 들끓고 있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핫샷에서 온 표범 인간 두 명이 로비에 있었다. 나는 그들이 경호원 노릇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제이슨 오빠는 그들에게 가서 그들의 손을 굳게 잡았다. 아마 비밀 악수 같은 것을 교환한 것 같았다. 모르겠다. 적어도 서로 다리를 문지르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제이슨 오빠는 그들을 보고 반가워했지만 그들은 제이슨 오빠를 보는 것이 오빠만큼 반갑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제이슨 오빠가 미간을 약간 찌푸린 채 그들에게서 물러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데비 펠트는 전에 만난 적이 있죠?」
「예.」
「당신이 알시드 허보와 만나고 있던 때인가요?」
흠. 확실히 자기들이 할 숙제는 잘 해낸 것 같군.
「네, 제가 알시드 허보와 만나고 있던 때죠.」
내가 말했다. 내 얼굴은 릴리의 얼굴만큼이나 평온하고 태연했다. 비밀을 지키는 연습은 많이 해보았거든.
「당신은 잭슨에 있는 허보 씨네 아파트에서 그와 함께 머문 적이 있지요?」
나는 우리가 각자 침대를 썼다고 불쑥 말할 뻔했으나, 그건 사실 그들이 알 일이 아니었다. 나는 목소리에 약간 날을 세우며 말했다.
「그래요.」